자리에서 재빨리 일어나 양복주머니 자동차 키를 찿으니 차 키가 없더군요.
아뿔사, 뭐 빤한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인즉은 차 사고를 내고 차는 길거리에 놔두고 도망을 가버렸는데....이하 생략합니다.
머릿속이 하얗게 빈 듯 합니다. 이놈을 그냥 어떻게 할까요?아들한데 전화해 보니 전화가 될 리가 없지요. 이놈은 사고를 치고 나면 내가 어느 정도 화가 풀릴 때까지는 전화를 안 받지요.
며칠을 연락도 없이 안들어 오고 전화도 안 되더니, 어느날 전화가 와서 받으니 “아빠, 미안해”합니다.
어쩝니까. “얼른집에 들어와라”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까 봐 빨리 집으로 들어오게 하니 고맙게도 집에 들어 왔네요.
시내버스가 끊겨버린 시간에 갑자기 친구가 보고 싶어 할수없이 제 주머니에있는 자동차키를 가지고 운전을 하고 가다 신호대기하고 있는 차를 들이받아 사고를 내고, 앞차 운전자한테는 자기가 운전한 게 아니고 친구이름을 대고 운전한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뺑소니를 쳐버렸다네요
그래서 뺑소니에 무면허운전. 재판장님 왈, 먼저 소년원에 있을 때 행실이 안좋아 벌점도 많았고, 이번에도 보호관찰 중에 사고를 내고.... (중략). 아들놈은 또 보호처분10호(2년)를 받고 출소한 지 약 7개월만에 다시 소년원으로 돌아 갔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시립니다.
‘문신 좀 지웠졌니?, 많이 아프니?, 밥은 꼭 먹어라, 조심해라, 다투지 마라.....’ ‘아빠, 여기는 기계가 안좋아 잘 안 지워지고 아프기만 해’, ‘그래도 거기서 지워라 밖에 나와 지우려면 돈 많이 들어....’ 또 돈 이야기, 지금도 면회가면 상투적으로 늘 반복하는 말입니다.
아들놈이 학교를 다니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데, 내년에 출소하면 철이 좀 들어 오려나 기대해 보네요. 하늘은 저렇게 푸르고 맑은데, 아들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서 하늘을 볼 수 없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 아픔으로 자리잡고 앉아 있어 몸은 멀리 있어도 늘 함께 삽니다. 아프지 않니? 밥은 먹었니?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기 힘든 이야기를 하시는듯 합니다.
스팀짱은 남을 해하지 않는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할수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털어 놓으면 정신 건강에 좋으리라 생각되며 이렇게 써가시다 보면 아들의 변하는 모습도 기록될테니 후일의 소중한 자료가 되리라 봅니다. 아드님의 미래는 밝음으로 나는 생각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들과의 글이라는걸 처음 써보았습니다.
이것으로 시작은 한것이지요'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부디 자제분이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응원의 풀봇 갑니다
감사합니다
힘든 일을 참 의연하게 겪어내시네요...
멋진 주말 보내세요~
자유롭고 여유로운 스팀짱입니다.
내 아이디 자랑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https://www.steemzzang.com/zzan/@floridasnail/zzan-17-20-zzan
할줄 몰라요...죄송 ' 댓글 다는거도 이제 배웠어요'
아무리 잘못한 자식이라도
언제나 아랫목 같은 사랑으로
기다려주시는 부모님
그 사랑으로 바른 길로 돌아올 것입니다.
저도 그러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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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newbie 1차] 뉴비&리비 지원 프로젝트 : '한달 고정 보팅+댓글+주간뉴비'로 응원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공 큐레이터 @kr-newbie입니다.
스파업을 독려하는 뉴비&리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래의 엑셀파일 링크에 올라온 신청자들의 포스팅에 소통하신 댓글에 대하여 @kr-newbie, @rbaggo.zzan, @zzan.co18 계정의 댓글 큐레이팅을 받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엑셀파일에는 신청하는 유저가 추가될 때마다 업데이트가 될 예정입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i5eLJjv6FrEGppdG9kRGJIk_kquUAUvUG0ON4f-YxFU/edit?usp=sharing
아이가 몸에 별 이상 없이 사회에서 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가끔은요 아음도 아프고 제 자신이 서글퍼 질때도있지요, 하지만 제 자신을 잘 추스려 꿋꿋하게 버티고있습니다. 언젠가 착한 아들이 되어 제앞에 나타날때까지......
이야기를 풀어내시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까
그 마음이 느껴셔서 저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를 위하시는 마음 또한 알 수 있어 바라시는데로 이뤄지리라 믿습니다.앞으로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망설이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나니 시원하기도 합니다.
제 글을보고 제스스로 웃기도 했구요.
이글을 아들놈 면회갈때 가져가보여줄까 생각하면서요
위로의 글을 보니 위안이 되기도하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여러분들의 격려가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하였습니다.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글도 잘못쓰지만 컴맹이다보니 글쓰기가 어색하답니다
앞으로 컴퓨터와 좀 친해져 보려고합니다
서투른 글이라도 올리게되면 재미있게 위트있게 보아주십시요
스팀짱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