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새벽 운동 다녀와서 쇼파에 잠시 누웠어요
힘을 비축해야하기에 ^^
점심을 혼자 간단하게 먹고 시댁으로 출발입니다
시엄니와 백화점 가기로 한 날이거든요
백화점 안 가본지가 몇년~인지 모릅니다
엄니 덕분에 백화점 구경간다고 너스레를 떨며 살살 기어가는데 다음엔 필방에 가자고 하시네요
백화점과 같은 동네인데~
주목적이 시엄니 핸드백인데 필방 들리면 던이 모자랄까 걱정하시더군요
자자~조사 들어갑니다
"엄니 던 얼마 가지고 오셨는지 보세요"
ㅎㅎ 넉넉하시더군요
필방 먼저 들려 먹물과 화선지 그리고 책을 샀어요
걱정이 되어 많읻느 못 사지네요
공부하듯 먹물과 화선지의 종류와가격을 기역하고 ~
다음엔 사다 드녀야겠지요
곧 다가올 방학엔 해서를 쓰고싶다고 고른 책입니다
여러권을 펴 놓고 고르셨는데 제눈엔 다 야릇~하니 맘에 드는 필체가 없는데 시엄니 딱 고르시더군요
백화점에 들려 시엄니가 원하는 모양과 크기의 핸드백을 찾아 다녔어요
물론 가격대가 맞아야지요
계획했던 것보다 싸서 던이 남더군요
예쁜 양산하나 새로 사야한다고 하시기에 골라드렸어요
무슨 양산이 이리 비싸냐고~하시기에 면저 쓰시던 것도 비싼거였다 했더니 깜짝 놀라시네요
고민도 안하고 바로 결제하시더라보요^^
89000원~~
"이제 집에 갈까요?"
했더니 이십만원 남았는데 여름 브라우스 하나 살수 있냐고 하시네요
물론 던에 맟추면 되는것이지요^^
여성복 코너로 올라가서 목이 가려지고 팔이 좀 긴 것으로 그리고 화사하고 예쁜것이라는 시엄니의 주문에 맞는 브라우스 하나 골랐답니다
사고 싶은 거 다샀다고 좋아라 하시며 집에 오는 내내 이야기하시네요
기다리고 계시던 시부께 하나하나 보여 드리며 자랑하시는 시엄니입니다
옷도 입어 보여드리고 핸드백도 메고 양산도 쓰고~
시부도 잘 했다고 수고했다고 ~ 좋아라 하시네요
시엄닌 외출할 화욜이 빨리 오길 기다리시겠지요^^
어머님 다행이도 잘 회복하셨나봅니다.
외출도 하시고 예쁜 옷에 양산에 핸드백까지
좋아하시지요.
좋은 일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들러서 근황 보고 갑니다. 역시 효부시네요. ^^
우와....나전칠기장을 가지고 게시다니...진짜 지금 저거 가지고 게신분들은 인정해야될거같습니다...어렸을적 울집에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