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가 거세지네요

in #zzan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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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른장마니
가문장마라느니 말도 참 많았습니다.
밭작물이 다 타 죽는다며
하늘을 원망도 했고

물 귀한 줄 모르고 너무 흥청망청 써서
하늘에서 벌을 준다는말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무엇이나 다 때가 있다는것입니다.

다른 지역에 내리는 비를
아무리 욕심을 낸들
내 논에 물 들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남의 동네 맑은 하늘이
아무리 부러워도
하늘이 허락하지 않으면
손수건 만한 땅의 물기도
털어내지 못 하는 게 사람입니다.

비도 한 철 만났다고
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립니다.

우리도 어느 날엔가 때를 만나
아름다운 노래와 향기로
함께 흐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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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로 가뭄이 좀 헤갈되기를 바랍니다.

타들어가던 산골 도랑에도
물이 흐르고 풀이나 나무도 단비를 흠뻑 마시고
기지개를 켜면 좋겠습니다.

술의 기쁨과 시의 향기로
함께 흐르기를...^^

술과 시가 어울리면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되겠습니다.

무엇이든 다 때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 날에는 저도 함께 흐를 수 있을까요...

그럼요.
그때 꼭 만나 기쁘게 어울려요.

육지는 올해도 비가 적게 오나보네요.
그래도 제주도는 꽤 많은 비가 왔습니다.

다른 곳은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이곳은 유난히 가뭄이 심했습니다.
올해는 물도 적고 아침저녁 쌀쌀한 날이
오래 갔어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비가 내 뜨거운 지역의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나는 비를 좋아합니다. 비가 오면 소리가 잘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말 잘 하시네요.
자주 만나고 싶어 팔로우 했어요.

균형이란게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부족할때 아무리 원해도 채워지지 않더니만 과하다 싶어 그만을 외칠땐
더더욱 넘쳐버리는게 가끔 하늘이 원망스럽죠.
올해는 적당한 때에 적당한 양만 내렸으면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무엇이나 다 때가 있다는것입니다.

다른 지역에 내리는 비를
아무리 욕심을 낸들
내 논에 물 들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한창 조급해하고서 나중에 돌아보면 다 연유가 있어 그리 된 것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