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은 국내 기업의 최대 채무수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개발하여 시스템 리스크가 조기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Elizabta Danilova 은행 금융안정부장이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한은은 서구의 제재와 2014년 유가 급락이 외화로 표시된 대출금이 많아 기업의 부채 부담이 커진 이후 금융권의 안정을 강화하고 있다.
다닐로바는 "은행에 대한 대형 차입자뿐만 아니라 시스템적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대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기업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비율이 체계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중앙은행이 규제하고 있는 시중은행과 함께 그러한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닐로바 총재는 말했다.
2009년 경제인으로 중앙은행에 입사해 2018년 금융안정부장으로 승진한 다닐로바(35) 씨는 이런 기준을 시행할 것인지 여부는 대기업의 부채가 얼마나 빨리 쌓이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GDP 대비 기업대출 비율은 2019년 초 32.1%로 서방의 러시아 제재 이전인 2014년 초의 30.8%보다 높았지만 2016년 초의 40.1%에서 낮아졌다.
기타 위험
한은은 또 은행 자본 요건을 강화해 소비자 대출 성장을 진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대출 증가율이 올해 17.8퍼센트 미만으로, 2020년에는 작년 20% 이상에서 10%대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다닐로바는 말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이 경제성장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더 위험한 전략을 취하려고 애쓰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국내 경제와 금융 부문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다닐로바는 말했다.
또 다른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물가상승률이 4%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올해 금리를 인하했지만 2020년에는 완만한 완화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닐로바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 러시아의 OFZ 채권에서 외국 돈이 유출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는데, 이는 지난 1년 동안 이중표시 채권에 대한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었다.
다닐로바 총재는 "OFZ 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부 시장 요인은 물론 리스크 대 수익률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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