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앞에 일부 일방통행 서거리가 있습니다. 학교로 진입하는 길은 양방통행 일차선이고, 이 길을 가로지르는 길은 일방통행입니다. 사거리라고 부르지만, 횡단보도나 신호등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는 정말 좁은 골목길입니다. 학교 후문이기도 하고, 학생들이 몰려 사는 구역이어서 운전자, 보행자 모두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깜박이를 키고 일방통행로로 좌회전하는 차를 본적이 없습니다. 이곳에 산지 이제 2년이 되었음에도 운전자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깜박이를 키지 않고 좌회전을 합니다.
본인이 서행한다 생각하여, 귀찮아 키지 않은 깜박이에 보행자는 너무 큰 위협을 느낍니다.
우리나라는 교통 범칙금으로 모인 돈이 교통안전을 위해 쓰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태료 수입은 ‘일반회계’로 전입되어 공무원 임금, 청사 건립 등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벌금 부과 등을 통해 운전자의 의식개선을 이끄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벌금으로 모인 재원을 교통안전을 위해 쓰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번도 못 본 것이지 분명히 누군가는 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말씀처럼 벌금을 교통안전을 위해 쓰인다면 더 좋겠지만, 우선적으로 벌금을 통해서 그러한 행위를 줄이는게 먼저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