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13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니크(Dubrovnik)-3
드브로브니크 항구에서 유람선이라고 하기는 많이 작아 보이는 10인 정도 탈 수있는 보트를 두 팀으로 나누어 타고 드부르브니크 앞 바다 가까이에 있는 누드섬으로 유명한 로크섬을 한 바퀴 돌았다. 총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배 밑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 속을 유영하는 고기들도 보이고 잠수함도 볼 수 있었다.
로크섬(Lokrum)
올드타운 항구에서 페리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깝고도 평화로운 섬으로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유명하고 특히 누드비치가 있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그러나 추웠어 인지 해변 바위 위에 널부러져 있어야 할 누드들은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많았다면 섬에 내려 누드로 수영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누드(NUDE)
사실 우리가 누드에 관심을 가지는 건 금지에 대한 반항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동물이 옷을 입지 않고 다니듯 어쩌면 누드는 인간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난 수많은 누드 사진을 찍었다. 수 십, 수 백 명의 사진작가들 앞에서 나체로 포즈를 취하는 여자를 보고 성적인 상상을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신이 만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몸을 예술의 한 분야로 승화시키는 작업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지금이야 어디서든 누드사진을 만날 수 있지만 초창기 누드작가들은 감옥에 가는 걸 각오해야 했다. 스페인의 대표화가 "고야"가 그린 “옷을 벗은 마야”는 종교재판에서 모진 심문까지 받게 만들었다.
보트 관광이 끝난 뒤 1시간 45분간 드브르부니크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성 외곽 "부자카페"도 가보고 성안에 사는 일반인들 집들도 구경했다. 이 나라 사람들이 정말 여유롭게 보였다. 1700년 전에 지어진 낡은 벽돌집에 여전히 살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Medana Hotal
15시 45분에 모여 4시간 걸려 트로기르 MEDENA Hotel에 도착하여 식사를 했다. 언덕 위에 자리 잡은 호텔은 상당히 넓어 보였으나 공사 중인지 입구가 지저분했다..
캬~~ 바닷가에 지어진 집들이 정말 멋져요.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드브르브니크 아름다운 곳입니다.
역시 사진 작가 셨군요~ 어쩐지 사진에서 뿜어져나오는 포스가 남달랐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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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록으로 남기는 게 모두 작품은 아니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