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함께한 스페인 포르투갈 투어-21 Eurostars Zaragoza
포도주에 잔뜩 취해 기분 좋게 버스를 타고 사라고사로 긴 여행에 들어 갔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초크릿 500그램(8.7유로)과 꿀 1kg(12.2유로)을 구입했다. 스페인 꿀은 농도가 아주 진한데 먹어보면 그렇게 달지 않다.
지겨운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즐겁게 해 주는가가 가이드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이다. 역사얘기를 재미있게 해 주거나, 노래를 틀어주거나 영화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는데 블랑카가 이번에 CD로 틀어 준 영화 한편은 단연 신의 한 수였다.
고야의 유령
2008년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스페인 영화인데 실존했던 스페인 최고의 화가 고야와 가상의 3 인물과 그의 그림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비판하는 대작이다. 종교재판, 고문, 강간 등 상당히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난 술이 취해 잠 잔다고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와이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봐서 상당히 감동적인 영화구나 서울에 돌아 가면 꼭 봐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 와이프는 TV 드라마도 잘 안보고 3류 드라마에 질질 짜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Eurostars Zaragoza Hotel
18시45분에 중세 시대 아라곤 왕국의 수도였던 사라고사 델리시아스 기차역사 안에 위치한 유로스타 사라고사 호텔에 도착하여 285실을 배정받았다. 이번 여행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이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숙박과 음식얘기는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내가 가본 숙박업소 중 최고의 호텔이라 기록에 남긴다.
Package tour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응접실용 소파와 컴퓨터를 갖춘 의자에 큰 목욕탕까지… 호텔측에서 뭔가 잘못 배정했다고 곧 다시 방을 바꾸라고 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들 정도였다. 모든 멤버가 다 이런 방을 배정받은 건 아니고 2층 몇몇 여행객에게 만 배정된 것 같았다.
19시 30분에 호텔 식당에서 식사하고 그 넓은 욕탕에서 반신욕을 즐기다 21시40분에 취침에 들어 갔다.
생각해보니 스페인이 고야의 나라였습니다. 그의 그림 두 점...
마하가 뇌리를 스칩니다.^^
고야가 스페인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나라의 역사를 알고 여행하면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죠~ 아직 유럽은 안가봤지만 언젠가 간다는 생각으로 먼나라이웃나라 라도 볼까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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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가볼 수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모르면 아무 감동도 없어요.
뉴질랜드 꿀은 먹어봤는데 스페인꿀은 처음보내요.
꿀이 유명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