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4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er Dom)
가이드의 깃발만 보고 따라가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우리가 가는 곳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굳이 신경 쓰지도 않는다. 그냥 웅장한 건물이 보이면 사진 찍고, 맛있는 음식 먹고, 호텔이 어떤지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며칠 간의 휴식을 위한 관광에 골치 아프게 복잡한 독일어 명칭을 외운다든지 역사적인 배경을 알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기행문이라도 쓸려면 내가 본 건물 명칭이라도 적어두어야 한다. 기록 남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은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우리에게 기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을까?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er Dom)
17세기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잘츠부르크 대교구의 대성당이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유아세례를 받았고 나중에 오르간을 연주했다고 한다. 6000개의 파이프가 든 파이프 오르간은 유럽에서 제일 큰 것이다.
입구 오른쪽에 돔 박물관이 있는데 대성당의 보물과 대주교의 소장품을 전시해 놓았다. 금으로 치장한 스페인의 성당과 비교하면 상당히 검소하고 실용적인 느낌이 들었다.
레지덴츠 광장(Residenzplatz)
뒷 편에 대성당이 자리한 광장으로 잘츠부르크에서 제일 큰 광장인데 그렇게 크지는 않고 그 옆에 조금 작은 모차르트 광장이 붙어 있다. 마차가 관광객을 태우고 광장을 배회했다.
모차르트 광장(Mozartplatz)
모차르트 동상이 우뚝 서 있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게 없다. 왜 같은 공간에 광장을 나누어 두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채(Festung Hohensalzburg)
900년 전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중앙 유럽 최대의 성으로 1077년 게프하르트 대주교의 명으로 지어진 요새이다. 성 전망대는 잘츠부르크 시가지 전망이 가장 잘 보인다고 하는데 올라가 보지 못했다.
점심식사
예쁜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여 고기를 기름에 튀겨 감자와 셀러드를 곁들인 슈니첼 이라는 요리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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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이렇게 큰 성당에서 예배를 보면 코로나도 안걸릴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코로나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ㅠㅠ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르 직접 들으면 얼마나 웅장하게 들릴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을 것 같네요~
못들어봐서 애석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기록이라는 것이 나이들수록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유럽 다녀온지 오래됐지만 마차타고 짤쯔부르크 시내투어를 했던 기억은 생생하네요~^^
문자가 없었다면 문화도 없었겠죠 기록이 없었다면 역사도 없었겠죠....
슈니첼= 돈까스?
아무려나
맛보고 싶군요.^^
돈까스 맞습니다. 튀긴 돼지고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