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7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Lake Bled)
2019.3.14
어제 하루 동안 독일, 오스트리아를 거처 슬로베니아까지 왔다. 입국을 자유롭게허락해준다 해도 갈 나라도 없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하루에 3나라를 BUS로 아무 제한 없이 통과한다 게 신기할 뿐이다. 5시30분 기상하여 6시30분에 식사하고 7시 30분에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로 출발했다.
슬로베니아(Slovenia)
1945년부터 유고슬라비아의 초대대통령이자 종신대통령이었던 요시프 티토에 의해 35년간 통치되다 1980년 5월 티토가 사망한 후 집단 지도 체제로 바꾸고, 각 공화국이 대통령을 뽑게 되었다. 1989년 공산주의 정권이 도미노처럼 붕괴함으로 본격적인 분리 독립운동이 시작되어 8개 나라로 쪼개졌는데 그 중 하나가 남한 면적의 1/5 정도인 슬로베니아이다.
동유럽 어디를 가도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는 너무 부러웠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아무리 많은 물질을 가졌다 하더라도 공해에 찌들고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는 건 큰 불행이다.
블레드 호수
신이 미리 준비한 천국이 여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 있는 곳이다. “알프스의 눈동자”라 불리는 알프스 만년설이 녹은 물로 이루어진 빙하호로, 호수 자체도 예쁘지만 호수 중앙에 자리한 블레드섬과 블레드성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블레드섬
사공이 젓는 작은 배를 타고 블레드 섬으로 갔다. 미남 사공이 몇 가지 아는 한국말로 우리를 즐겁게 했다. 블레드 섬에 있는 성모승천교회(The Church of the Mother of God)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가 결혼식했던 장소로 유명하다. 입구에 가파른 99개 계단을 신랑이 신부를 안고 올라가야 하는 전통에 따라 트럼프도 그렇게 했다고 한다.
교회 규모는 작은 편이나 그 역사가 천 년이 넘는다. 교회 안에 있는 종을 3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해서 우리 모두도 종을 3번씩 울렸다.
눈덮힌 산과 호수... 너무 멋진 풍경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3월의 하늘이 우리나라 가을하늘이네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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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도 없고 날씨도 너무 좋아 저런 나라에 사는 사람이 부러웠어요.
와 날씨 진짜 좋았네요. 전 좀 흐려서 아쉬웠는데 대리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