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9 크로아티아 스플릿(SPLIT)
슬로베니아에서 크로아티아로 넘어가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입국수속이 있었다. 같은 유럽연합국인데 왜 여권을 모두 걷어가 오랜 시간 도로에서 기다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블레드에서 스플릿 까지는 5시간의 긴 여정인데 중간에 버스가 고장 나서 40분 정도가 지체 되었다.
그나마 멤버 두 분이 차 수리를 도와 여행을 지속할 수 있었다. 공자 말에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 될 사람이 있으니, 그 중 좋은 점은 골라서 따르고, 좋지 않은 것은 거울삼아 고치도록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처음 만나는 사람 중에도 배움을 주는 스승은 항상 있다.
한 분은 사상체질의 대가였다. 그는 시종 버스나 식당에서 사람의 체질을 감별해 주고 몸에 맞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을 알려 주었다. 특이하게 얼굴사진을 찍어 펜 같은 것으로 얼굴의 형태를 찍어 그 사람의 체질을 판별했다. 와이프와 나의 체질은 정반대이고 딸은 나와 같은 체질이라고 했다.
점심식사
점심식사는 닭고기와 감자였는데 보기와 다르게 너무 짰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짜게 먹으면 몸에 안 좋다고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금을 먹지 않으면 몸이 산화가 빨리 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지 쉽다고 하는데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갈피잡기가 어렵다.
스플릿에 19시30분에 도착하여 성안에서 1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졌다.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의 매우 기다란 해안선을 접한 발칸 반도 서 북쪽, 유럽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유고슬라비아의 구성국에서 독립한 국가이다. 국민 대다수는 카토릭을 신봉하고 있고 네덜란드와 함께 세계 최장신 국가로써 평균신장이 182cm(여성 168cm) 로 유명한 패션모델이 많다. 면적은 남한의 1/2정도이며 인구는 407만 명 수준이다.
아드리해의 풍광과 고대로마시대의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서 세계적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꽃보다 누나”에 소개된 뒤 한국인들의 방문이 많이 늘었다.
유럽의 성들은 참 멋스러운것 같아요~ ^^
1700년전에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게 튼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