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피서법이 천사의 피서법이다.
이 피서법은 실제 해보면 이보다 더 시원할 수는 없다로 귀결된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일단 적당하게 운동을 하여 땀을 뺀 뒤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한다.
그다음 땀이 밴 옷을 빨아서 시원한 물에 헹군 다음 물기가 흐르지 않을 정도로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입는 것이다. 요즘 뭐냐 그냥 땀을 배출 잘한다는 옷 같은 것은 정말 좋다.
입고 있으면 시원한데 선풍기 바람이라도 다녀가면 이건 바닷바람보다 계곡 바람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조금 욕심을 내어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 놓으면 시베리아 벌판에 나 홀로 서있는 한기를 느끼게 된다.
물론 이렇게 하려면 모두가 외출했을 때가 제일 좋다. 모두 외출한 한낮의 이렇게 하면 한여름 나를 위한 이벤트가 따로 없다. 정말 시원하고 느긋하고 여유롭다.
한가지 흠이라면 눕는 것은 안된다.
피부가 짓물러질 수도 있고 방바닥이나 여기저기 물기 흔적을 남기니 후한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맛을 즐겨보지 않은 가족들은 그게 뭐 하는 거냐고 아우성을 치겠지만 한번 해본 사람은 누구도 포함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
짠 천사는 당연히 기회 포착을 했다 하면 바로 실행하는 용기가 충만되어 있어 설령 엄마나 아빠의 꾸중 정도는 예 알았습니다로 무마하고는 그냥 넘어간다.
올여름 들어서 두 번째로 해본 천사의 피서법, 한 번쯤은 더 해보고 싶은데 이렇게 좋은 날씨도 비 며칠 내리고 날씨 선선 해지면 그것도 가는 줄 모르게 기회를 상실한다.
동 네한 바퀴 돌며 땀 쪽 흘리고 샤워하고 옷빨아 입고 컴 앞에 앉아서 포스팅해본 사람 그런 사람 있으면 천사의 동지나 다름없는데 그런 경험이 있거나 해볼 용기가 있는 사람은 댓글로 적어 주세요. 아님 포스팅을 하셔도 좋고요.
그렇게 하면 그다음은 천사의 축복을 내려 드리리라.
이거 따라 하면 쪽 팔리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 쪽 팔리는 거 맞거든요.
안 하면 말입니다.
천사의 축복 그거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 아닙니다. 더군다나 zzan의 천사, 그의 축복이라니 뻥을 가미하면 자손만대까지 복록을 누릴지도 모릅니다.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천사의 피서법으로 이 여름의 낭만을 꼭 간직해보세요.
ㅎㅎㅎㅎㅎ 상상해 보고 혼자 웃습니다. 척척한 것만 잠시 참으면 되는군요.
이 방법 진짜 추울 정도입니다 ㅎㅎ
플로리다 소나기 맞고 에어컨디셔너 있는 실내로 들어오면 감기 걸릴 정도로 춥습니다^^
괜찮은 피서법입니다.
제가 소시적에 친구들가 어울려서 하던
최상의 피서법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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