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world (43)in #sigol-g • 6 years ago연극인을 양상하는 사회이야- 오늘 김이사님 패션이 아주 이 공간을 밝혀주시는 것 같이 아름다우시네요! 아 그런가요? ^^ 오늘 특별하게 이 자리를 위해서 신경을 좀 썼어요. 그러셨구나. 역시...! 오늘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이사님이 오시니까 해가 쨍쨍한데요? 제가 원래 행운을 몰고 다닌답니다! 호호! 내가 어정쩡하게 몸을 담고…isaworld (43)in #kr-pet • 6 years ago+6652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 - 마지막편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토미가 집에 있는 것만 같다. 보드랍던 털의 촉감을, 원하면 언제든 손끝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토미는 추석 연휴 초반에, 집에서 숨을 거두었다. 나는 다행히도 토미의 옆을 지켰다. 곧 만나자고 어디서든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막연하게, 죽음 이라는 것은 꽤나 슬픈…isaworld (43)in #kr-pet • 6 years ago+6631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요즘 대부분은 현관에 비밀번호를 띡띡띡띡 누르는 도어락을 쓸 것이다.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건전지를 갈아달라고 음악이 나온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미루다가, 집 안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AA 건전지를 찾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찾다가 건전지는 AAA만 발견했고 더 재미있는 것들 발견했다. 큰 김치통 안에…isaworld (43)in #kr-pet • 7 years ago+6586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수액을 맞힐 때가 되어서 토미를 동물병원에 맡겼다. 토미가 없는 집은 너무나 조용했다. 내가 좋아하는 뜨개질을 해도, 유투브로 재미있는 영상을 봐도 토미가 없으니 영 재미가 없다. 같이 있던 엄마에게 얘기하니 "그럼~ 한 사람만 없어도 빈 자리가 얼마나 큰데~" 하신다. 6시간 정도 수액을 맞을 동안만 없는건데 참…isaworld (43)in #kr-pet • 7 years ago+6,524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최근에 엄마가 허리 통증이 심해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엄마가 없는 집에는 아픈 토미가 있고 우리 언니는 직장엘 다닌다. 아빠는 다른 곳에 사시고. 나야 자유로운 영혼이랍시고 시간을 유연히 쓸 수 있으니 토미와 엄마 돌봄이로 자진 당첨. 그래서 얼마 전까지만해도 당연하게 해왔던 일을 포기하는 날들이 많아졌다.…isaworld (43)in #kr-pet • 7 years ago+6,522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며칠전, 제리가 하늘로 간지 3주기였다. 토미의 아빠인 제리는 시골 할머니네서 내가 열 살이 되던 해에 우리집으로 왔다. 시골을 뛰놀다가 갑자기 집안에서만 지내라니 제리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답답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제리는 기회만 되면 가출을 해서 우리 자매를 애타게 했다. 말년의 제리는 치매에 걸렸다. 그…isaworld (43)in #kr-pet • 7 years ago+6,515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요즘 토미는 밤에 헥헥대며 안절부절 못한다. 그 와중에 기운은 좋아져서 치덕대는 강도가 높아졌다. 침대에 올려달라고 해서 올려주면 내려간다고를 반복하니, 시어머니가 따로 없다. 어느날 새벽에도 잠에서 깨어난 토미는 헥헥거리며 온 집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소리로 추측컨데 언니방문 앞에서 낑낑도 댔다가 안방가서 물도…isaworld (43)in #kr-pet • 7 years ago+6,513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토미는 하루에 두 번씩 다섯 가지의 약을 먹는다. 토미가 어릴 때는 소세지 안에 알약을 허술하게 끼워넣어도 잘 받아먹었다. 지금은 방광과 신장이 안좋다보니 입이 짧아졌다. 약이 들어간 음식은 귀신처럼 알고 입도 대지 않는다. 그래서 토미 돌봄이들은 '주사기로 약 먹이기'를 배워야했다. 토미는 이런 섭취 방법이…isaworld (43)in #kr-pet • 7 years ago+6,511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널 온전히 믿어. 사고가 있은 후 일정을 쪼개 드디어 본가에 왔다. 내 손길과 냄새를 알아차린 토미는 코를 아무데나 비비며 반가워했다. 사고 전보다 잘 먹고 씩씩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토미, 좀 더 살고 싶어진거야? 나의 이 연쇄 반응은 영원하고 일방적인 추측에서 비롯된다. 토미가 말을 못해서가 아니다.…isaworld (43)in #kr-09 • 7 years ago<영의 연구> 개관<영(0)의 연구> 개관 우주 > 은하계 > 지구 > 대한민국 > 서울 > 은평구 > 우리집 > 둘째 딸. 태초에 0이었던 우리는 현상들을 여과없이 흡수했다. 쭉쭉 빨아들인 스폰지는 이제 적당히 무거워졌다. 이제 0이될 차례다. <0의 연구>를…isaworld (43)in #kr-pet • 7 years ago+6,509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사고가 났다. 주말 내내 토미와 시간을 보내고 '토미야, 누나도 누나 할 일 좀 해도 되지?'하고는 요가원으로 향했다. 나의 부재를 예상한 토미는 현관문이 닫히자 안에서 왕왕! 짖는다. '미안해' 요가원에서 몸과 마음을 풀고 검암집으로 돌아왔다. 친구들과 저녁을 해 먹고 요가도 복습하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했다.…isaworld (43)in #kr-pet • 7 years ago+6,508일 | 토미가 들려주는 삶며칠 동안 토미를 돌봐주지 못해서 마음 한 켠이 불편했다. 판교집에 와서 토미를 들어보니 몸이 가벼웠고 눈도 사경을 헤매듯이 게슴츠레했다. 잘 걷지도 못하고 딱 봐도 기운이 없어보였다. 주말 내내 토미 옆에서 돌봐주었다. 낮에 거의 자고 밤 12시쯤 일어나면 배가 고픈지 뭔가를 먹기 때문에 그때에 맞춰서 이것저것…isaworld (43)in #kr-newbie • 7 years ago지극히 주관적인 일본 여행기(교토 위주)딱 일주일 전 (벌써!) 교토와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나의 여행 스타일은 일반 사람들하고는 좀 다르다. 일단 엄청 걷는다. 관광객으로서가 아니라 거주하는 사람의 문화를 보고 싶어서 빨빨거리고 돌아다닌다. 줄 서서 먹는 맛집 이런 거(먹으면 맛있겠지만)에도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보다 더…isaworld (43)in #kr-bitcoin • 7 years ago일본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기(1도 모르는 사람의 4차산업혁명)일본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지인이 비트코인을 선물로 주면서 "꼭 쓰세요!" 그랬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해서 정말 1도 모르는 무식쟁이렸다. 비트코인을 준 지인이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어서 정말로 꼭 써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아씨... 일본 가기 전에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다.…isaworld (43)in #kr-newbie • 7 years ago스팀잇... 안녕...?지인@bbboy 의 추천으로 가입하게 된 스팀잇. 잘 모르지만 자알 알아보도록 하겠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