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영화평론가로 데뷔 시켜준 영화 '기생충'

in #aaa5 years ago (edited)

쓰고 보니 오글거리고, 민망한 제목이네요. 양두구육은 아니지만, 조금 세게 쓴 간판을 본문에선 이렇게 수정합니다.

'어릴적 선망하던 매체 씨네21에 기고하게 해준 영화 기생충'

제가 이번주 씨네21에 등장합니다. 이번주에 가판과 서점 등에 깔리는 씨네21에서 '기생충 평론 특집'을 다뤘는데요. 네 평의 필자 중에 한 명이 바로 접니다. 내로라하는 씨네21의 글쟁이들 가운데 제가 한 사람이 되었다니, 감격스럽지만, 저 때문에 퀄리티가 떨어질진 않을지 걱정스럽네요.. 그래도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 이뤘다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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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팀잇을 하게 된 것도 씨네21 기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팀잇서 활동, 지금은 트리플에이에서 열정적인 작가로 활동 중인 @pepsi81님과 스팀잇서 알게되어 종종 대화를 나눈 덕분에 기고를 하게 됐습니다.

기생충은 사람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말하게 하는, 뜯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봉감독은 그의 별명(봉테일)답게 영화에 다양한 디테일들을 넣어놨고, 그것들을 발견하고 뜯어보는 재미가 있죠. 지하에 살던 근수의 책장의 법전이라든지, 아니면 반지하집의 변기 위치 등의 디테일이 넘쳐 흐릅니다. 저도 기생충에 대해 여러 할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씨네21 기고엔 '반지하주거'에 초점을 맞춰, 글을 전개했습니다.

저에겐 기생충이 '반지하 주거공간'에 대한 강력한 고발로 보였거든요.

반지하 주거공간의 역사에는 놀랍게도 '냉전'이 있습니다. 또한 제도와 정책이 있습니다. 왜 한국에만 반지하 주거공간이 많았는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번주 씨네21을 봐주셨으면. 제 글은 곁가지고, 아마 보석 같은 평론들을 접할 수 있을 겁니다. 저 말고도 기생충 평론에 참여한 필진은 김영진 영화평론가, 손희정 문화평론가, 윤웅원 건축가입니다.

제가 기생충 평론을 쓰며 참고한 논문은 홍인욱 한국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002년에 발간한 논문 '지하주거의 실태와 문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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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씨네21과 반지하 주거공간에 대한 성찰이라니요~^^

고맙습니다 기사 인터넷에 풀리면 공유도 할게요 ^^

우왓~! 기고 축하드립니당~💙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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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엔젤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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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축하. 나도 마약왕 같은거 리뷰하게 해줘 ㅋㅋㅋ

ㅋㅋㅋㅋ 선배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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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잡지 발간 되고 문제 없다면 이곳에도 올려주실 수 있는지요??

그럼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만 저작권 관계상 전문은 아니고, 링크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