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가 없어서 아이에 대한 글 보다는 남편과 부모에 대한 글에 크게 공감이 가네요.
그중 마지막에 세 줄이 갑자기 눈물이 나게 하네요.ㅜㅜ
우리 엄마의 음식도 점점 간이 세지더니 아주 많이 늙으시더라구요.
어제도 엄마가 전화하셔서 "전화라도 한통 좀 하지."라는 말을 백만번도 넘게 하는 것 같았는데, 옛날에는 짜증이 났는데 어제는 진심 미안하더라구요.
언제나 대면대면하던 부모님이 나이가 드셔서 두분이 항상 꼭 붙어다니시는데, 그런 뒷모습이 더 안스러워 보일 때가 많더라구요.
흑흑흑, 엄마한테 전화라도 한통하려니...
우리 엄마는 9시 뉴스 전에 주무시니...
내일 꼭 전화드려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