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최근 앞서가는 주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시켰죠. 아마 큰 혼란이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역시 제가 사는 지역은 아니라 저는 체감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는 것과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약간 다르기에 얘기에 혼선이 있을 순 있지만 취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쥬스나 커피의 경우 체인점이 개인 사업자보다 월등히 많을텐데, 체인 본사가 아니라 점주가 준비해야한다고 생각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1회용 컵에 비교해보니 비닐봉지는 파는 사람이든 사는 사람이든 적응하기 휠씬 쉬울 것 같군요. ^^ 어떻게보면 첫걸음으로 시행할만한 만만한 대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이 법이 최선인가, 사회적 합의는 충분히 이뤄졌는가, 법이 사회적 합의를 앞서가도 되는가 등의 논의는 차치하더라도요. (비닐봉투는 돈을 받거나 공짜거나 두가지 선택지밖에 없는 것 같은데, 어떤 다른 '모두를 생각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그리고 환경문제가 좀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행했던 행위를 제한하는 게 많죠. 예를 들면 과거 공장들은 폐수를 강에 그냥 흘려보내는게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이거 금지한다고 했을 때 공장들은 난리났겠죠. 당장 정화 시설 설치하는게 엄청난 돈이 드니까요. 그래도 언젠가는 꼭 해야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이번 비닐봉투건도 잘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환경문제의 해결이 확실히 된다면 불편하고 말씀하신것 처럼 그동안 으례 그러려니하고 했던 것들을 바로 잡아 단속하는 것 좋다고 생각합니다.(폐수같은..) 그런데 1회용 비닐의 사용을 줄인다. 라는 목적일텐데 얼마나 줄지. 과연 줄기는 줄지도 개인적 생각으로는 줄지 않는다 쪽이라서 다들 한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한거였습니다. 천가방 사용이 늘어나고 비닐의 사용이 주는게 정착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
(플라스틱 빨대 금지는 어찌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꼭 빨대가 필요한 상품들이 있을텐데 ..)
그렇군요. 애초에 이번 조치가 별 효과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그에 기초해서 위와같은 글이 나온거였군요. 이제 좀 앞뒤 상황이 연결되며 님의 의견이 어떤 내용인지 잘 파악이 됩니다. (그럼 아예 위 본문에 이런 의견 한 줄 넣으셨으면 의도를 더 쉽게 파악했을텐데.. ^^)
밑에 자본주의에 대한 부분은 사실 반은 농담이지만, 그만큼 환경문제가 해결 어렵다는 말을 하려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관심 가지는 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좋아질 날이 오겠죠. 요새 북극 얼음 녹는 거 보면 좀 뛰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