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오자는 주위의 여섯 나라의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그들을 격파하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그가 말한 격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제나라를 격파하기 위해서는 위나라 군대를 셋으로 나누어 그들의 좌우측을 급습하고 후방을 위협하며 추격해 들어가는 방법을 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진나라를 격파하는 방법은 우선 지휘체계를 문란하게 만들고 이틈을 이용해서 각개격파하고 매복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초나라를 격파하는 방법은 기습을 통해 기선을 제압한 뒤에 치고 빠지는 전술을 반복합니다. 이들의 전투력을 소모시키면서 지치게 만드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연나라를 격파하는 방법은 적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적은 두려움을 갖게 되고 아군의 승리로 귀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라와 한나라를 격파하는 방법은 막강한 진용으로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고 공격과 추격을 반복해 적을 피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오자가 조나라와 한나라를 같은 범주로 포함한 이유는 두 나라가 같은 중원에 위치해 있고, 국민성이나 정치 상황이 거의 비슷했기 때문이었습니다.
然則一軍之中, 必有虎賁之士, 力輕扛鼎, 足輕戎馬, 搴旗取將必有能者. 若此之等選而別之, 愛而貴之, 是謂軍命. 其有工用五兵, 材力健疾, 志在吞敵者, 必加其爵列, 可以決勝. 厚其父母妻子, 勸賞畏罰, 此堅陳之士可與持久. 審能料此, 可以擊倍. ”武侯曰“善.”
그러면 이제부터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 부대든지 호랑이처럼 용맹한 병사가 있는가 하면, 힘이 세서 가마솥도 가뿐히 들어 올리는 자도 있고, 걸음이 말보다 빠른 자가 있을 것이며, 적의 군기를 뺏고 적장을 잡을 만한 자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병사들을 선별해 귀하게 여기고 우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야말로 군의 핵심전력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 가운데 각종 병기를 잘 다루고, 신체조건이 뛰어나며, 전투의지가 왕성한 자들은 반드시 직위를 높여 주어야만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들의 부모처자를 돌보아 주고, 상벌을 엄정하게 하면 병사들은 진지를 끝까지 사수하게 될 것입니다. 주군께서 이러한 점을 널리 헤아려 실천하신다면 두 배가 넘는 적도 능히 격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오자의 말을 듣고 나서 무후가 말했다. “지당한 말이오”
이 문장에서 오자는 전편에서 분석한 주변 6개국의 상황과 그들을 격파하는 방법을 바탕으로 위나라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선 장병들의 능력을 검토하고, 이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바로 적재적소에 사용할 인재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용맹한 병사, 힘이 센 병사, 날랜 병사, 솜씨가 좋은 병사, 신체조건이 뛰어난 병사 등을 선별해 이들을 귀하게 여기고 우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선발된 병사들에 대한 귀한 대접 이외에도 엄정한 신상필벌을 강조했습니다. 조건에 충족한 병사들을 선발해서 그에 맞는 직책을 부여해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이들에 대한 대접을 후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수행한 임무가 성공적이거나 훌륭한 경우 그에 맞는 포상도 실시하라고 했습니다. 또한 잘못한 경우, 엄정한 벌을 가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자가 한 가지 더 주문한 것은 선발된 병사들의 부모처자에 대한 대우였습니다. 전장에 나가있는 장병들의 마음은 항상 후방에서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는 부모나 처자식에 가 있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오자도 이런 장병들의 마음을 헤아려 이들의 고민과 고충을 덜어 주도록 관심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후방에 있는 부모나 처자식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그들이 부족함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전장에 있는 장병들은 사기가 충천해 목숨을 바쳐 나라에 충성을 합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서바벌인쇄, 1987
오기지음, 오자병법, 김경현(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5
오기, 오자병법, 서울:올재클래식스, 2015
wow your photography is so beautiful. i love you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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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대우를 받는 만큼 더 큰 능력을 발휘하는 법이죠^^
사람은 능력을 알아주면 그 능력이 배가 된다네요. ㅎㅎ.
적절한 대우가 있어야 병사들이 더욱 최선을 다할텐데...
보통 열심히 잘 하는 사람보단 정치 잘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네요 ㅠㅠ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죠. 앞으로는 더 좋아지겠죠.
백 번 옳은 말입니다. 지금
우리 군대를 그렇게 유지하면 최강이 분명합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이 어려워도 꼭 매일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 자주 와서 읽고 댓글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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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나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