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대해 알아볼까요?
집이라는 문자 말입니다. 어떤 게 있을까요?
집도 다 같은게 아닙니다. 새들이 사는 집은 소巢라고 하죠. 둥지 소!
왜 저렇게 썼을까요?
과일 과果 위에 개미허리?
이런 식의 해석은 문교부식 해석이라 하여 당치않은 전형입니다.ㅎ
조금씩 과거로 돌아가 볼까요?
이 예서는 한나라시대의 모양이고요. 조금 더 가보죠.
이건 2000년전 무렵의 전서입니다.
나무 위에 둥지가 있고...위에는?
새들이 있겠죠? 귀여운 새병아리들이 입을 짝짝 벌리고.^^
아! 소굴이라는 단어가 있죠?
새들이 사는 둥지를 소巢라 하고 여타 동물이 사는 곳을 굴窟이라 합니다.
예서는 이런 모양이고요. 낯 익죠?
위는 구멍 혈입니다. 아래는 굽힐 굴.
구멍 穴은 아득한 시원에는 이런 모양이었죠.
아주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구멍으로 뱀이나 벌레들이 오가는...
아래 있는 굽힐 굴 屈은?
위에 뭔가 나와 있어서 몸을 숙이고 나오는 형상입니다.
합치면 이런 모양이겠죠?
소굴은 새나 동물이 사는 집입니다. 사람은 어디 살죠?
집 家를 알아보죠. 2500년 전 집 가 나와랏!
집(지붕) 안에 돼지 시豕가 있는 모양?
이 글자가 오랫동안 중국한국의 문자학자들을 번뇌에 시달리게 했습니다.
왜 집 안에 사람이 없고 돼지가 있지?
우리 진태하 박사님은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집집마다 돼지를 키웠던 그 문화가 드러난 문자다! 라고 갈파하셨습니다. 그분은 대단한 문자학자이시고 제 문자학 스승이기도 합니다....마는-
저는 그 분석은 좀 성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과거로 가봅니다. 3000년 전 집 나와랏!
오....이거 뭐죠? 또 우가 두 개 들어간 모양이었네요? 또 又는 뭐죠?
이겁니다.
손이죠! 손인 동시에....이것도 아주 중요한건데 손인 동시에 인간입니다.
사람이란-머리가 아니라 손입니다.
사람은 손을 쓰는 동물이죠. 머릴 쓰는 동물이라고요?
밖으로 드러난 뇌가 바로 손입니다.
즉 집 家는 사람들이 사는 집-이란 뜻입니다. 돼지가 아닌...
또 한 가지 집을 뜻하는 글자가 있죠?
멀린님, 댁이 어디십니까?
라고 물을 때의 댁宅은 원래 택이죠.
집도 없는 상태를 택도 없다고 합니다. 슬픈 어휘죠? ^^;;;
자 우야튼 3000년 전 택 나와랏!
오! 역시 마찬가지군요. 손이, 아니 사람이 살고 있는 집입니다.
벗님! 어디 사세요? 댁이 어디신가요?
우린 크게 보면 스팀잇이라는 큰 집에 삽니다. 백만명이 살고 있는.
우리가 사는 이 집 어때요?
우리가 따지고 미워하고 가르고 탐내고 속인다면-우린 소굴에 사는겁니다.
뱀: 무신 소리? 우린 그렇게 안싸우는뎅?
도둑소굴 산적소굴...빨치산소굴...이런 표현은 짐승같이 본능적 욕구만을 위해 사는 이들의 공간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따스하게 손에 손잡고 어우러지는 집에 살아볼까요?
오옷...올때마다 하나씩 배우는 소굴 아니.. 블로그네요.ㅎㅎㅎ
요런건 다른분들도배워가시라고
--리스팀 합니다. ^^
유후~! 리스팀엔 풀봇으로 화답을~^^고마워요 라흐님!
즐겁게 공부하고 갑니다~^^
이런 글은 리스팀~~!!^^
오 칼리스트님 생큐! 리스팀엔 풀봇이죠!
타타님댁에는 기쁨과 즐거움과 배움이 넉넉해서 좋네요^^
심지어 학생들한테 보팅도시락을 주기도 하지.^^
아 ㅋㅋㅋㅋㅋ전에 어떤분께서 보팅 확인하는거 링크갈어주셔서 봤는데 타타님이 제일 높더라구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the bird's nest is the most comfortable place to live, it can be said that the bird's nest is a bird house 😄
My uncle also raises birds and these are his birds
아 귀여워라! 약하니까 다욱 귀엽죠?
둥지마저 애처롭게 느껴지네요.
스티미언 100만시대 가즈앗!🤠
이미 갔다앗~~~~~~~~~~~~!^^ 이제 10만 가즈앗!
과연합니다! 공부가되었습니다! !
아 그래요? 고마워요.
한국어와 일본어가 번역소통이 잘 되는 편인가봐요. 영어보다.
오.. 소굴이 이런뜻이었군요
처음 알았네요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
굿프랜드가 가득한 스팀잇은 소굴이 아니라 대저택일까요?ㅎ
굿프랜드가 가득하다니까 큰 술집일거 같은데요 ㅎㅎ
사람과 사람이 기대서 사는 곳이 집이라는 뜻이군요
서로 부대끼고 사는 정있는 곳이 곧 집이지요. 하늘 아래도 집이 될 수 있고요
오늘도 좋은 수업 잘 듣고 갑니다 ~ ^^
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되고 서로 기댈 곳이 되어준다면 전세도 월세도 집이죠.
재미있고
쏙쏙 들어 옵니다
와 밴티님 반갑고 고마워요.^^
Hello dear friend. so beautiful birds. I recently joined to steem and met your blog, I really like your posts. i like art, science and discover how created this universe and adventure as like you. I upvoted and follow you, please see my blog to support each other. thanks for sharing useful and beautiful posts. have good time.
난 아무나 친구를 맺지는 않아. 그런데 네 블로그를 보니 참 매력적이더라.
그림도 생각의 형상도 참 좋았어. 오늘부터 넌 내 친구야.
택도 없다...라는 뜻이 그런거였군요...
...정말 슬프네요.. ㅠㅠ
택 없는 슬픔이....어흑...
이제 선택하삼! ^^ 풍요가 내 안밖으로 흘러넘치게 되기를~!
잼나게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고마워요. 지금 그 갈치조림이 홍채에 남아 가물거리네요.ㅎㅎㅎ 아무래도 밥도 있어야겠죠? 김치도 좀 꺼내주세요.^^ 왠지 같이 식사하는 기분...ㅎㅎㅎ
오늘도 놀러왔어요!:)
글보면서 나도 모르게 손을 뙇 手 내밀어봤다는..!!
집과 손이 이렇게 연결이 되어있을줄 줄이야.
스팀잇도 손으로 그려지고 써지는 집인데, 우리는 손을 통해서 서로를 이어주고 맞붙잡고 있죠.:) 타타 손!!!!!
![성냥팔이소녀1-4.jpg]김하마: 타타손!!!!()
타타: 내 손...어쩌라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활용될 줄이야?!!!!!!!!!!!!!!!!!!!오랜만이예용 성냥팔이 소녀!!!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과연... 그래서 소와 굴은 서로 엮어 소굴이 되고 가와 택이 서로 엮어 가택이 되는 거군요. 동물들이 사는 곳 내지는 짐승같은 욕구만을 위해 사는 자들의 공간인 소굴과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의 가택... 이 둘의 차이점을 알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알아가며 리스팀+보팅하고 갑니다.
P.S : 역시 한자 포스팅은 타타님이 최고네요 ㅎㅎ
고마워요. 엘님 아유...행복하게 만드시는 힘!!!^^
아하!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