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책 모임. 최근 항상 그래왔듯이 책을 거의 읽지 못하고 모임에 가게 됐다. 그래도 언제나 책을 제대로 읽어온 누군가가 설명해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모임에 참가한다.
이번에 선정된 책은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저자의 이름이나 책 이름에서 어려운 냄새가 풀풀 난다.
책 내용 자체는 우리가 상당히 오래된 전통이라고 생각해오던 것들이 사실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그것들이 오해나 우연, 혹은 정치적인 압력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내용과 함께 그 사례들이 제시되었다.
영국에 대한 내용이 줄을 이었으나 평소 영국에 크게 관심이 없던 터라 머릿속에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가 차용하고 있는 국기, 국가(노래) 시스템이 근대 영국에서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이 인상깊었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도 만들어진 전통이 참 많은 것 같다. 다른 거창한 것을 예로 들지 않아도 학교나 직장의 불합리한 관습들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이 책에선 결국 만들어진 전통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어온지도 모르는 악습들을 하나 하나 타파해나가는게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병원의 그.... 아닙니다. 여기까지.
더더더 더 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아끼겠습니다 ㅎ...
궁금하지만 수련상황이라는 게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안 봐도 비디오네요. 버티는 자가 승자입니다 ㅎ
책모임 ㅎㅎ 좋은 모임 하시는군요 그래도 책모임인데 ㅎㅎ
ㅎㅎ 다음엔 여유를 점 갖고 읽어가야겠어요 ㅠ
책 모임 참 좋은 것 같습니다~^^ㅎ
ㅎㅎ 일상생활이 조금 환기되는 것 같아요 ^^
직장의 불합리한 관습.. 이야기 재료많은 주제네요 ㅎ
책모임 좋은 생활인거 같아요 ^^
ㅎㅎ 조금 거 책을 열심히 읽었다면 할 얘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 ㅠ 틈틈히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한달에 한 번 모이니 부담도 적고 좋더라구요!
힘을 가진 편의 취향이나 목적에 의한 경우가 많죠. 많은 사람이 하다 보면 문화가 되어버리고, 어릴 때 익숙해지면 잘못되었다고 인식하는것조차 힘들구요...
게다가 내가 당했으니 나만 당할 수 없다는 마음까지..
ㅎㅎ 맞습니다. 대학원에서도 악폐습이 하나 있었는데 반발로 사라졌다가 한학기만에 생기는걸 목격했었죠...
이 마지막 말 공감되네요
타파해 나가면 좀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도 요즘 책을 자주 읽지 못하는 편인데
뜨금했네요 ㅋ
ㅎㅎ 저도 뜨끔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꼭 책을 읽고가는것으로!
책 4권을 빌려왔는데 주말에 많이 좀 읽으려구요 ㅎㅎㅎ 헛 디클릭이없으시네요 보파채워서 다시오겠습니다
오 좋네요 ㅎㅎㅎ 저도 밀린일들좀 처리해놓고 책 읽어야겠습니다 ㅠ 보팅 부담은 안가지셔도돼요! ^^
관습이라는 이름 하에 다소 불합리해보여도 계속되는 게 많죠. 이의를 제기하려 해도 그저 관습이란 말에는...
어디서 봤는데요, 유행이 길어지면 트랜드가 되고, 트랜드가 길어지면 문화가 된다고 합니다. 문화가 길어지면 전통이 되는 건 아닐지 생각이 드네요. ^^
:D cli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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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는 파리 개선문인가요??
책 모임을 아직 나가고 계시군요. 꾸준함이 보기 좋네요. 날씨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미님과 함께 여전히 과로로 시달리시는 건 아니신지... 건 강 잘 챙기시고요. :)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