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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따뜻한 흙 : 조은] 한 번쯤은 죽음을

in #busy7 years ago

'이 정도면 나도 쓸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보다 요즘 더 더욱 '우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쓰지' 라며 움츠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많고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들도 많음을 느낍니다. 조금은 '나도 글을 써야 하는 걸까? 이정도 글을 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글을 쓰면 늘거라고 애써 위로하지만... 호기롭게 키보드를 두드리던 때가 그립달까요. 하하...
우리는 반드시 죽는 존재기에 죽음도 삶의 일부겠지요. 아니 어쩌면 삶이란 게 죽음으로 달려가는 과정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인이 말처럼 모든 '완전성'은 시초에만 존재하는 것.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언젠가 신해철님의 강연에서 들었던 "태어났다는 것으로 우리 삶의 목표는 완성된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