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멈출 수가 없어서 걸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니,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걷는 것이다. 순례길에서 진리나 깨달음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800km 를 끝까지 걷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아직까진 그렇다.
끝까지 걷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에 큰 공감을 얻습니다. 딱히 깨달음이나 얻기 위해 걷는 것이 아니라... 늘 항상 비우기 위해서 걷는 입장으로서 큰 공감을 합니다. 비워야 또 채울 수 있어서요. ^^
맞습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말은 저도 좋아하고 즐겨하는 말인데. 가끔 우리 비슷한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flightsimulator 님과 만나 차 한잔 (혹은 커피..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네, 저도 언제 그런 기회가 있다면 @springfield님 만나뵙고 소소한 담소 나누면서 이런 저런 얘기 도란 도란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인연이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