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언리미티드 BIP148 UASF: 코인소유자(투자자)와 채굴자 입장의 차이

in #coinkorea8 years ago

안녕하세요 @kate2fun 입니다.

저는 암호화화폐에 관심같기 시작한지 한달이 채 안됬습니다.
최근 관심가던 알트코인들에 분산투자를 해두고 시세를 체크하면서 (동시에 울면서ㅠ), 하나하나 백서를 다시 읽고, 안쓰던 트위터를 가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8월 1일 UASF 때문에 비트코인이 시끌시끌 한걸 봅니다.
세그윗이니 뭐니 글도 읽고, 여러 자료들, 노드변화그래프....
다 읽어본 개인적인 소감은.
투자자와 개발자. 코인소유자와 채굴자.
각자가 서로의 이익을 주장하는거 아닌가? 느낌입니다.

저는 컴알못;;이고 기술적인 문제나 암호화화폐의 미래...이런건 잘 모릅니다.
아니 알아도 글로 쓸 정도의 담대함이 없습니다...ㅠ
왠지모르게 스팀잇에서는 암호화화폐와 관련해서는
왠만한 내공이 아니면 글 쓰면 혼날거 같네요...ㅠ

정형외과나 근골격계질환치료, 병원개원...
이런거 관련해서는 잘쓸자신 있는데 말입니다 ㅋ
그래서 좀더 크고 개괄적인 부분만 봤습니다.

대체 이 시장의 플레이어가 누구인가?
그래서 나라는 player는 어떤 스탠스를 지녀야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가.

저는 암호화화폐의 장래와 시장파이를 키우는 큰 목표는 없습니다.
이 시장에서 남에게 피해안주고, 스스로 적절한 수익을 창출하고 싶습니다.
주식같은 투자던, 연애같은 투자던 input 대비 output을 더 얻어야 겠죠.
input은 시간과 애정이 될수도 있고 (연애), 금전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코인구매).

위와 같은 변치않는 원칙을 기반으로 두고
(여기서 우찌해야 내가 돈을 벌것인가)
살펴보면.....

저는 코인소유자 입니다.
채굴을 직접 하지는 않으니, 채굴자, 마이너도 아니고요.
개발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사서 트레이딩하는 일개 소시민.....쿨럭;

같은 돈을 들여서 코인을 구입하고 거래한다면,
-수수료는 적을수록 좋고, 코인개수는 제한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거래는 빨라야하고, 거래량이 많아야 좋죠.

이런 기준에서 보면 사실 BTU는 사용자, 코인소유자, 투자자를 대변하는듯 보입니다. 네트워크 사용료가 적을수록 (lower transaction fee)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블럭사이즈를 키워서 거래를 한번에 더 많이 묶어서 처리하면 좋겠죠. 하지만 이건 마이너, 채굴자입장에선 짜증나는 일일거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처럼 POW 알고리즘에선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떠받들고 있는 마이닝 네트워크가 사실 거래의 백본 back bone 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이너 입장에서 비트코인의 철학에 홀딱 빠진게 아니라면 (특히나 여느 코인보다 유달리 비트코인의 채굴자 중 asic, asic boost 를 이용한 공장식 산업화 채굴장을 운영중인 업체가 많은걸 고려해보면) 당연히 채굴자 입장에서는 네트워크 구성이고 뭐고 돈 안되면 털고 다른 코인을 채굴하는게 맞는 결정입니다.

asic 처럼 타 코인 채굴에 제약이 많아 그만큼 스위치가 어렵다는게 함정이겠죠. 반면, 이더채굴자들은 이더 채산성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제트캐시등으로 틀수 있다는 점도 어떤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봐야 할거 같긴합니다. 여기서 채산성은 시간당 몇개코인 캐고...이게 아니라 비용투자대비 현금화시세가 얼마정도인가를 뜻합니다. 올라가는 난이도, 해시레이트, 그리고 코인시세를 모두 고려해야 하겠죠. 어짜피 채굴자도 코인모아서 오년십년 갖고있는게 아니고 언젠간 거래-현금화한다는걸 전제한겁니다.

비트코인 마이너가 어떤 인센티브, 동기에 움직이는지 생각해보면 사실 BTU가 이야기 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마이너입장에선, BTU애들이 원하는대로 해줘도 본인들에게 돈한푼 더 생기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비용이 낮아질게 뻔하죠.

현재 초당 트랜잭션이 2.64, 총 데이터량 48063.925 (KB) 입니다.
88.jpg

https://blockchain.info/ko/unconfirmed-transactions

위 사이트에서 미승인거래수가 얼마나되는지 실시간으로 볼수 있었는데.
저는 놀랐습니다;;
폴로닉스로 비트를, 폴로에서 개인지갑으로 비트를 보내봤는데.
이더도 늦다고 생각했는데, 비트는 정말 늦더라구요....
고작 3컨펌정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ㄷㄷ
구글링 조금만 해봐도 월렛에서 수수료 조금 낮춰서 거래했는데
거의 30시간씩 미승인 떠있다는 글들도 있고요.

22.jpg

blockchain.info 사이트에서 확인해본 cost per transaction 데이터입니다.
채굴자의 매출을 총 거래량으로 나눈 값을 표로 보여준 건데요.
쉽게생각하면 각 거래당 채굴자의 이익, 또는
각 거래당 거래에 소요되는 비용이 되겠습니다.

1년전 거래당 채굴자 수익은 약 10불, 지금 약 25불정도 되죠.
채굴자 수익은 1년전과 비교하면 지금 약 2.5배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인소유자, 투자자,트레이더들은 어떨까요?
1년전 비트코인가격이 580달러, 현재가 2780달러. 비트가격은 대략 4배가 올랐죠.

3333.jpg

채굴자 입장에선 열심히 일했는데 벌어들이는 수익은 고작 2배 상승했고.
1년전 코인사서 묻어둔 사람들은 4배 넘는 수익을 얻게된겁니다.
물론 채굴자는 단순히 수수료만 먹고 사는게 아니라, 그만큼의 추가코인을 얻죠.
때문에 위에서 처럼 단순하게 계산하면 안되겠지욤.

BTC 쪽에서 말하는데로 수수료를 높여주면 됩니다.
채굴자도 돈벌고, 거래도 빨라지고......

하지만 저같은 일반 코인 소유자입장에선 수수료 높아지는건 또 별로입니다.
블록사이즈키워서, 그냥 마이너들이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거죠ㅋ
BTU 말마따나 거래량 늘으면 적은수수료라도 건수늘어서,
결국 총수익이 느는거 아니셈? 느낌이 대~략 들기도 하고 말이죠ㅋ
이기적입니다. ㅋㅋ

모든 시장의 플레이어가 각자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한다고 볼때.
투자자와 채굴자/마이너는 서로의 입장차이가 적지않다고 봅니다.
POW 기반의 코인들이 가질수 밖에 없는. 거칠수밖에 없는 논쟁이기도 하고요.

처음부터 코인을 모두 발행해두고, 일정수량을 묶어두면 노드처럼 이자받게 해준다면. 거래량 조절도 가능하고, 블록체인도 운영가능하겠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열심히 캐네는 코인이었다가, 심지어 그 캐내는 활동을 기반으로 체인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저같은 뜬금포 외부인이 들어와 코인 몇개 구입해서는 더 열심히 일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열정페이 강요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요세는 새로운 코인을 볼때....채굴자의 입장이랑 투자자의 입장을 구분해서 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화폐의 태생이자 원조?인 비트코인이 POW 기반 코인이라, 암호화화폐=채굴가능=채굴이 잘되어야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가능함 (+블록체인 유지도 가능해짐)....이렇게 단순히 생각해왔는데.

사실 이건 채굴자 입장에 가까운거고, 저같은 일개 투자자입장에선, 그래서 채굴자가 당장 내일 안캘것도 아니고, 나는 뭐 거래소에서만 거래하는구먼 멀 느낌이 들었거든요. 투자자입장에서는 BTU의 주장이 참 좋은 주장이지만, POW 비트코인을 잘 보면 볼수록 마이너가 주도?하는 코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를 어긋나는 무엇인가를 주장하는건 결국 코인이 가진 본질을 틀어버리는게 아닌가 싶고 말이죠.

그래서 BTU는 저같은 투자자에겐 좋은듯 하지만, 코인의 본질과는 먼 주장인듯하고 (BIP148, UASF가 마이너의 지지없이, 채굴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때문에 지금과 같은 불안정성과 시장의 변동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계에 몸을 담고 있기도 해서 그런지....
의사와 환자가 메인이 되는 주 플레이어인 의료시장에서.
뜬금없이 보건복지부가 나서서 설치는 느낌이랄까요;;;
실제 주도권은 심평원이 갖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는 동안 심평원은 ㅇㅇ지역에 건물짓고 사옥짓고 돈잔치하고있다는...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재정은 엉뚱한데 쓰이고...환자-의사에게 안가고 있다는...)

개인적으론 본질을 파괴하는 또는 무시하는 변화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질에서 벗어나야한다면,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 나가는게 맞죠....

비트코인을 보고, 알트코인들을 보면 볼수록 참 재밌는거 같습니다.
알고리즘이 그냥 기술이 다른게지~싶었는데
조금씩 보면 볼수록 각 코인이 가진 본질?이 다른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투자자에 좀더 친화적인 코인인지, 마이너/채굴자에 좀더 가까운 코인인지 말이죠.
개발자의 스탠스가 이 둘 사이에 어떻게 위치하고 있는지도 재밌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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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 채굴자와 투자자의 이익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 합의를 잘 못일어내는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의 하드포크 적기는 작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90%의 점유율을 가졌던 비트코인이 두 갈래로 나뉜다 하더라도 타 코인의 위협은 받지 않았을겁니다. 지금 상태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는것은 투자자와 마이너들한테는 너무 큰 위험요소일겁니다. 하지만 8월 1일에 Segwit으로 블록사이즈를 2MB로 합의한다하면 너무 임시방편의 조치일테구요. 다른 한편으로는 호재가 거의없는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폴로닉스와 비트렉스등 큰 거래소에서 기축통화로 사용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폴로닉스가 계속해서 제일 큰 거래소로 남는다면 비트코인의 가격및 가치는 계속될 것이구요. 그렇다면 비록 수수료가 높든 전송이 느리든 두 갈래로 나뉘는것보단 임시방편의 방법이 나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한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말씀하신대로 비트코인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졌었을때 같은 논의가 진행되었다면 많이 흐름이 다를거 같습니다. 절대부동의 지위를 갖고잇지만 현재로선 어떤옵션도 호재로만 보기 어려운거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기축통화로 사용되기때문에 얻는 반사이익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달러대비 비트로 환산했을때 수익이 낮은경우도 적지 않아서요..... 해외거래를 시작해보니 왜 비트가 지금의 기축통화위치를 한동안 뺏기기 힘든지 이해가 되더군요. 저야 소량의 비트만 가지고 있어서 3자입장에서 즐겁게? 관찰하려 합니다. :)

저도 즐겁게 관찰하려 합니다. ㅎㅎ 글 너무 잘 읽었어요!

오로지 이글을 이해하기위해 한참 찾아봤네요.

pow - 채굴해서 얻는 코인
pos - 소유해서 증식하는 코인

BTU - 비트코인이 새로 하드포크했을때 ( 새로 생긴 코인 )

틀리면 피드백 주세요 ㅋㅋㅋ

제 생각이 짧을지 모르겠지만 비트코인은 그 규모가 커서 하드포크가
그렇게 스무스하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운이 좋으면 폭락이 일어나고 그때 사는 사람이 이득을 보지 않을까요 ㅋㅋ

BTU는 Bitcoin Ultimate 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비트코인과 구분해서 코인명을 BTU로 리스팅 할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ㅎㅎ 하드포크는 아무리 준비를 해도 항상 에러의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모든 개발자가 풀타임으로 매달려서 준비하는 하드포크도 아니면요..... 얼마전 국내 거래소 리플대란을 생각해보면 미리 빼두거나 관망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소심해서..ㅠ

제가 얼핏 생각했을때는 좀 느려도 안정적인 비트코인에 그냥 남아있고 BTU는 몰락하지 않을까 하는데 해외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생각은 많이 다른가요? 그런건 보통 어느사이트에서 확인 하나요? 제가 코인판이 초보라 ㅎㅎㅎ;;

ㅎㅎㅎㅎ저도 잘 모릅니다 ㅎㅎㅎㅎ
원래 이물에서 놀면 여기가 맞는거 같고, 저물에서 놀면 저물이 쵝온거 같고 그런거 아니겠나요.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이 많은데 제 개인적으로는, 시끄러운 잔치가 먹을게 없다고...생각보다 별일없이 지나가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