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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2/11 포트폴리오 및 전망
오늘 타자는 아침부터 자리에 앉았습니다. 하락장이 슬슬 끝나가는 것 같은 조짐을 보여 기쁩니다만, 거래량이 애매해서 아직까지 안정권에 든 것 같지는 않아서 내심 불안합니다. 이런 하락장 기간에는 제갈량의 묘수처럼 신묘한 단타를 쳐서 재산을 빠르게 증식시키는 분들도 있지만,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올라간다'는 과학 아닌 과학만을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이런 기간동안 하락장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좋은 팁을 올려주셨습니다. 저도 비트코인캔디 채굴 후기를 따라서 하룻 밤 새, 약 50CDY를 가정용 PC로 채굴했습니다. 대략 1CDY당 0.0003BTC니까, 100CDY만 채굴해도 쏠쏠한 반찬값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설 연휴가 끝날때까지 한 열흘만 돌려도 0.2~3BCH정도는 어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사람이 결혼 후 배틀그라운드를 돌리며 7FPS라는 경이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던 PC를 보시고는 한숨을 쉬시며 용돈에서 100만원을 덜컥 꺼내어 사준 PC를 잘 쓰고 있는데, 이걸 이렇게 나름대로 보답(...)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아 물론, FPS가 오른다고 KDA가 오르는게 아니라는 절대불변의 법칙 또한 깨달았습니다. 제 에임이 많이 아프다는것도요. 으흑흑흑...
백주부님에 비하면 행복한 삶이 아닌가... 마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난 글에서 마치 제가 BCH를 압도적으로 비하한게 아닌가 하는 말씀이나 지적 역시 잘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BCH에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BCH라는 코인 자체에 대해 1. 마케팅이 과대하고, 2. 기술적으로도 BTC의 포크드 레벨이며, 3. 우 지한을 비롯한 Bitmain 채굴 세력이 독점적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암호화폐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BCH만을 중심으로 하는 Alt 거래소부터 BCH의 BTC를 뛰어넘는 몇 가지 기술적 혁신이 일어나 정말 혁신적인 독립 생태계가 나오지 않는 한, BCH는 여전히 BTC라는 멍에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SHA-256이라는 암호화체계를 여전히 채택하는 이유가 이들 Bitmain세력이 BTC-BCH를 모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며, 최근 있었던 DAA역시 자신들의 해시파워 조절을 통해 BTC 해시파워에 영향을 주면서도 BCH 사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요소라는 점에서 여전히 'BCH가 BTC를 완전히 뛰어넘고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주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둘 중 한 사람은, 결국 시장의 선택을 받고 주류가 되겠지요. 누군진 모르지만요
그 와중 암호화폐 시장은 적당히 조절을 받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급등 후 급락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추세선 아래에서 거래가 잡히고 있다는 점이 약간 불안합니다. 이번 주말에 무난히 흐름을 타고 오르는가, 혹은 추세를 꺾고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가에 따라 다음주 시장이 결정되리라 봅니다.
그 중심이 되는 선을 저는 주말간 8,500USD +- 200USD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선을 무난히 지지하며 우상향한다면 모르겠지만, 추락하게 될 경우, 급격한 매도세로 인한 지지선이 붕괴되며 작게는 7천$, 크게는 6천$까지 내려갈 수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원화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과 달러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이 다르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이런 저지선의 차이는 프리미엄의 차이로 나타나게 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900만원대가 1차 저지선이라 볼 수도 있겠네요.
어떻게 해도 나아지지 않는 제 에임처럼 마이너스의 손급 단타 결과를 보이신 분들은, 급할 때 일수록 더더욱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아무것도 안 하시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채굴, 랜딩, 아비트라지 등 다양한 방법에 눈을 돌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 아비트라지는 최근 당국의 돈세탁 관련으로 세관측이 눈에 불을 키고 지켜보고 있기에, 국내 안에서만 하시는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입국심사는 거의 아무것도 없는 프리패스였는데, 출국은 굉장히 까다롭더군요.
며칠 전 출장으로 일본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나리타에서 암호화폐 단속은 뭐 어찌 하지 못하지만 금을 가지고 나가는 사람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취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달러화의 약세와 더불어 미 증시의 VIX(변동성 지수, 공포지수라고도 부릅니다)가 크게 증가하면서 비교적 안전자산 취급을 받는 국채와 금으로 자본이 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평소와 다른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상당히 이채롭습니다. 왜냐하면 구미나 유럽과 달리 일본은 금 매입 국가에 가까웠기 떄문입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금괴 밀수의 종착지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소비세가 있어 밀수꾼들이 반입에 성공할 경우 이득을 더 크게 봄에도 금의 반입 루트는 비교적 헐거운 반면 반출 루트를 더욱 까다롭게 하는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2017년 후반기부터 엄청난 엔화를 투입해 BTC라는 현물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모습과 수상할 정도로 맞물려 돌아갑니다.
달러는, 세계는 어떻게 움직이려고 하는 걸까요?
현 시점에서 저는 BTC를 소량 단타하여 평단을 낮추며 소량 불리기에 성공했습니다. 그 외 추가 투자는 없이 전망을 보고 있는 중이며, CDY(비트코인 캔디)는 죄다 안사람 주머니로 빨려나갈 운명(......)입니다. 정리하자면 BTC-BCH-LTC-EOS-Steem-Ada-Appics라는 큰 틀에서 숫자만 조금 조절된 정도입니다.
ETH-Qtum-NEO 매수는 아직 계획 중에만 있습니다. Appics, 혹은 그 이외의 ICO에 추가 참여하여 Risk를 높일 지, 저축이라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유동성을 확보할지, ETH를 매수할지의 시나리오만 그려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TON이라는 걸출한 ICO가 준비중이기 때문에, 유동성(현금, ETH 중 1)을 확보할 가능성이 지금은 가장 높습니다.
BTC는 6천$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찍고 조금씩 비상하려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1주일이, 저는 BTC에게 2018년이라는 새로운 해가 뜨기 전에 겪는 마지막 새벽일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리고 따스한 봄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기관투자가들의 진입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슬슬 붐이 꺼지기 전 빠져나올 구멍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올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금융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내가 웃으면 남이 울고, 남이 웃으면 내가 울 수 밖에 없는 처절한 싸움입니다. 그 싸움터에서, 저는 우리 한국 투자자만이라도 똘똘 뭉쳐서 함께 웃기를 기원합니다. 그렇기에 비록 남들이 손가락질하며 비난하고 돌을 던지더라도, 묵묵히 함께 걸어가자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가운 경제의 겨울이 도래할 때, 그런 돌을 던지던 사람까지도 따스하게 품어줄 수 있는 그런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중, 우리 모두에게 그 어떤 공포에도 지지 않을 용기와 더불어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이 언제나 마음 속 조그만 곳에 함께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Legal Disclaimer
본 포트폴리오는 @noctisk 개인의 판단과 투자 방향을 공유하는 글이며, 특정한 코인이나 토큰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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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isk님 안녕하세요.
항상 noctisk님 글을 열심히 읽고 배우고 있는 뉴비입니다. 가입안하고 글을 읽기만 하다가 저도 소통을 하고싶어서 스팀잇 가입했습니다. 보팅하는 방법도 이제 막 알게되었습니다. 제 첫보팅을 noctisk님께!! ㅋㅋㅋ
감사합니다 ( __)
1CDY 당 가격이 대략 0.00003BCH 인걸로 알고 있어요~
아마 개당 25~30원 정도이니 말씀하신 40만원은 안될것 같네요 ㅜㅡㅜ
0을 하나 덜 봤군요... 잠이 덜 깼나봅니다. ㅠㅠ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bch는 btc 그늘에서 자라는 잡초에 지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우연히 bch 인연이 되서 투자하고 있지만 2,3류 수준인것은 사실입니다. btc 영향력이 거대한게 ...이번에 모든 코인들이 btc에 동조해서 일정한 비율이상으로 하락하는걸 보여주었습니다. btc가 흔들릴때 bch는 바닥에 쓰러집니다.bch는 팔아야 하는레벨 d등급으로 하락했군요. eth만 좀 버티는 것 같습니다.
'누가 뭐라도 금융은 제로섬 게임' 이란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불확실성이 증가될 때는 되도록 매매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좋을글 잘보고 멘탈다지고 갑니다^^ 수고하세요
제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은 많은데, 투자 쪽은 잘 몰랐습니다. 부족한 시야를 넓혀 주셔 감사합니다:)
마지막 말씀이 정말 힘이 됩니다.
붐이 꺼지는 시기에 지나친 욕심으로 빠져 나올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매번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혹시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수있을까요?
제가 녹티스님의 글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봄이 되면 기관 투자가들이 유입되고 암호화폐 투자 붐이 조성되어 버블을 형성하겠죠. 그 버블이 꺼지기 전에 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빠져나와야 한다고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정확한 시점을 예상할 수는 없으니 좀 더 빨리 대응해야겠죠!
오늘도 좋을글 잘 보았읍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힘이 되주시는 글 감사해요..
과학 아닌 과학에 연결되어있는 그 분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습니다ㅎㅎㅎ
혼자라면 힘들었을 코인시장에서 항상 길잡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명한 투자를 해서 훗날 우리가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로섬 게임의 패자가 되지 않기 위해 더욱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늘 힘이 되는 글에 감사하고 있어요. BTC 의 앞날이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네요. 제로섬 게임이기에 빠른 정보와 신속한 대처가 제일 중요할것 같아요. 포트폴리오 전망에 대한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백화선생님의 글을 보고 멘탈 다시 잡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신묘한 과학이죠 내가 사먄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 일단 이것저것 신경쓰기가 그래서 스팀쪽만 열심히 하고는 있네요 ^^
아직용어들이 많이 생소한데
그래도 하나 하나 조금씩 배워 나가네요
눈을 언덕위에서 굴리면 가속이 붙으면서 큰 눈덩이가 되듯이
조금씩 배워가다 보면 언제가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배워갑니다
좋은 지식 하나 (ㅎㅎ 1/3쯤) 알고가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일만 가득하세요
일요일은 항상 파란불이네요.
이틀간 급등에 따른 피로를 더는것인지...
내일 다시 원화 채굴 준비해야겠어요^^
거래소에서 eos사는법밖에 모르는 뉴비는 요즘 스팀에서 ICO,채굴 등의 다른방법들을보며 눈뜬 장님이었다는 생각을 참 많이합니다.
시세를 바라보는 @virus707님의 새로운 시각도 배우고...힘든시기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버티고 있네요. 뮤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포트 공개 감사합니다. 토요일 열심히 오르더니 다시 원점이네요. ㅋ 스달의 펌핑 후 하락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이낸스 상장소식도 돌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어요. 오늘 어디까지 하락할지 다음주는 또 어떤 흐름이 올지 정말 누군가(?)의 장난같네요.
비트캔디 채굴 부럽습니다. 저는 노트북이 기본 그래픽카드라 ㅠ
저도 캔디 채굴 시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겨울이 지나가면 코인마켓의 겨울도 끝나려나요.
막바지 추위가 한창인 요즈음 더욱 몸조심 해야겠지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녹티스님, @ggenc100 포스팅을 어디서 긁어다 붙여넣는 것 같아요.
https://steemit.com/kr/@ggenc100/5jq8up
포스팅에 저작권침해 소지가 있어서 댓글 남겼더니 반응이 재미있어요.
relaxkim (52) · 34분 전
Copyright는 조선닷컴에 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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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enc100 (38) · 16분 전
정신차리세요.
$0.00댓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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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xkim (52) · 6분 전
그림에 써있는데요^^
죄다 불펌이군요 ㅎㅎ 확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과학 아닌 과학에 뿜었네요 ㅎㅎ
저도 오늘 남는 pc로 캔디 채굴 도전해 봐야겠네요~그리고 또 한번의 상승장이 온다면 꼭 익절을 해가며 하락장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봅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금융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내가 웃으면 남이 울고, 남이 웃으면 내가 울 수 밖에 없는 처절한 싸움입니다. 그 싸움터에서, 저는 우리 한국 투자자만이라도 똘똘 뭉쳐서 함께 웃기를 기원합니다. 그렇기에 비록 남들이 손가락질하며 비난하고 돌을 던지더라도, 묵묵히 함께 걸어가자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가운 경제의 겨울이 도래할 때, 그런 돌을 던지던 사람까지도 따스하게 품어줄 수 있는 그런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 따뜻합니다.
오늘도 깊은 통찰 공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