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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2/4 포트폴리오 및 전망
지금 저는 출장으로 도쿄에 와 있습니다. 특수문자 위치가 미묘하게 다르고 뻑뻑한 키보드에 조선컴도 아닌 에도 바쿠후 시대 컴으로 글을 쓰려니 정말 행-_-복하군요. 포스팅하기 며칠은 되게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장은 급락 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다 어느 정도 고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이상급락세 이전 현금화 해두었던 자금을 동원해 800(빗썸 기준)대에 BTC 매집-매도를 단타로 몇 차례 진행하고 현재 BTC의 동향이 올라갈 것으로 판단, 보유중에 있습니다.
이번 하락장의 원인이 만약 USDT에서 문제가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한 정리를 태더측이 시행한 것이라면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새벽에 있을 청문회는 의외로 큰 문제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감사나 청문회를 받지 않겠다고 뻐기다 이제야 무거운 엉덩이를 움직인거라, 이번 급락의 시장 흐름에 비추어 보았을 때 마지막으로 안맞는 부분에 대한 급한 매도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 또한 해 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이 이유는 아닐테고, 더 큰 이유로 짐작되는 것이 있긴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고 자료를 모으는 중입니다.
뭐 그런데 태더 문제가 표면 위로 드러나도, 단기간의 충격은 될 지언정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며칠 맘 고생 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결국 배 깔고 엎드려서 잘 버틴 사람이 이기는거니까요. (그렇다고 저도 속 편히 넘어가기만 한건 아닙니다. 미처 매도 못한 물량들이 제 속을 많이 긁어놨죠)
속이 매우 아팠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에겐 존버가 함께하는데요
군대 시절 해안점호를 갈 때 BMNT, EENT란 시간을 외우고 다녔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일출전 가장 어두운 시각과 일몰후 가장 어두운 시각을 말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쯤 있을까요? 전 이제 BMNT를 막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의 바다를 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무섭습니다.
귀가 시리다 못해 잘려나갈 정도로 찬 바람이 어설프게 만든 초소 안으로 들어오는데도 눈꺼풀은 점점 감겨오죠. 정신줄 놓기가 딱 좋을 때입니다. 그래도 지켜야 할 것이 있지요. 경계병의 본분은 경계니까요. 여튼, 그 칠흑같은 밤바다와 바람소리가 맞물려 내는 음산한 소리는 공포를 일으키게 하기 딱 좋습니다.
한 때, 제 전 근무자 두 사람이 제 등 뒤에 귀신이 있고 제 눈이 무슨 이글거리는 불처럼 보여서 저한테 총을 겨눈 사건까지 (....) 있었던 걸 보면, 사람 정신줄이라는게 그리 단단한 것은 아니고, 쉽게 맛이 가나보더라구요.
강화도에서 복무할 때 일이죠. 한번 해병은 2년만 해병(...)
군인들도 그럴진대, 투자를 하는 우리는 한줄기 빛도 보이지 않는 지금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가장 어두운 때를 잘 기다리시면, 저는 빛에 어둠이 쓸려나가는 것 처럼 악재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이 사실로 드러나면, 더 이상 불확실성에 근거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많은 주식시장에서 그러했듯, 해결된 악재는 호재이니까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구속된 이후 오너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뛰어오른 삼전 주가야 말로 훌륭한 예시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번주 장 흐름을 보고 향후 2-3주 내에 BTC의 강한 되먹임이 있을 것이라 판단, 마이닝으로 보내려던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포트폴리오에 BTC의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올해 시장에는 보다 더 큰 고래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참여할 것입니다. 놀라운 속도로 물을 빨아들이겠죠. 우리는 그 흐름을 그저 즐기면 됩니다. 흐름을 즐기기 위해서, 먼저 포트폴리오라는 광주리를 튼튼하게 짜야겠죠.
고래들이 이렇게 BTC를 시장가로 흡입할테니까요(...)
그 시작은 BTC가 될 것이며, 그와 관련된 알트들이 우선적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봅니다. 혹독한 추위에서도 싹을 지켜온 3세대 알트들 역시 활짝 만개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주 포지션은 순매수에 두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BTC-BCH-LTC-EOS-Steem-ADA-Appics에서 약간의 다변화를 주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3월 대규모의 ICO가 시작되기 전, ETH-Qtum-Neo를 매수하여 (ADA보단 많지만 Steem보다는 적게) 직접 ICO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소규모의 이익실현을 할 계획이 있습니다. ETH 매수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제 전망은 비슷합니다. 이번달 중순, 늦으면 말엽부터는 슬슬 모바일에 블록폴리오 같은 어플을 까셔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어플과 차트를 보면서 함께 웃을 수 있을 때가 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월말쯤이 되면 몇몇 유망한 플랫폼과 그 위에 올라가 있는 토큰들은 비정상으로 보일 정도의 펌핑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직 상자 속의 고양이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따스한 햇살이 상자를 비추면 그 상자 속의 고양이가 건강하게 제 발로 나올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서두를 필요조차 없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함께 웃으며 기다리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어떤 폭풍이 불어와도, 여러분의 그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고, 춤추는 꽃잎 앞에 고요히 잠들기를 바랍니다.
Legal Disclaimer 본 포트폴리오는 @noctisk 개인의 판단과 투자 방향을 공유하는 글이며, 특정한 코인이나 토큰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Copyrights 2018. @noctisk, All rights reserved.
테더는 별 문제없이 지나갈 것으로 봅니다. 정신줄 붙잡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니 폭풍우가 쏟아지는 전장의 한 가운데에서 유유히 바둑이나 두며 제갈량 놀이하는 사람이 결국 미소를 짓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저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일본에 가보셨다니(물론 일이긴 하지만) 부럽습니다.
저도 예전부터 USDT가 실제 보이는 코뿔소가 되어 우리를 들이받을거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다만 그 기저에 깔린 것이 신경쓰이는지라 ㅎㅎ
전 3월까지 못본 애니들이나 볼 계획입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로군요...열어봐야 생사를 알수있다는 그...
개인적으로 시장의 악재는 그 사실이 뉴스화되고 회자되기 시작할때 반영이 이미 시작된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즉, 말씀하신대로 모두가 아는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닌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를 노린 세력의 급격한 다이브에 개미들이 뉴스와 결부시켜 패닉셀을 던지고 세력은 낮은 가격에 줍줍하는 패턴이 주로 보입니다.
물론 정확한 결과는 상자를 열어봐야 알겠지만요...
하지만 저도 살아있다는데 한표 걸겠습니다!! 그 고양이와함께 따뜻한 봄날을 즐기길 소망합니다!
오늘 큰맘먹고 명품관가서 그동안 갖고 싶었던 아이들을 담아가지고 왔습니다. 꽃피는 다음달부터 카드값을 해결할수있을거 같기에...장기투자로써 홀딩도 좋지만 이번하락장을
통해 배운게 있습니다.
익절할수 있을때 일부는 익절하여 쓰는 즐거움을 갖도록 하자 입니다.
다음달 저의 카드값이 문제가 없길 기도합니다:)
출장 잘 다녀오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백화선생님의 식견과 혜안과
단톡방에서의 유우머덕분에 하락장의 멘탈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유우머라니 젱장!(...)
백화선생님께서 선임이셨다니....
필승! 987기입니다^^
2년만 하자니까 자꾸 왜이러세(....
그 긍지 평생 지니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번 해병은 2년만 해병
안되면 거기까지
피할수없으면 돌아가라 등등
군대때 장난햇던 말들이 생각납니다^^
헐.. 총으로 귀신잡으려고한건지ㅋㅋ 소름이네요
제가 잡힐뻔 했죠( ..-_-);;;
다각도로 분석하고 전망해주신 글을 읽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군요~ 감사합니다 ^^
필승! 김포 2사단 포8대대에서 근무한 해병입니다! 반갑습니다!
아니 한번 해병은 2년만 해병이라니까욬ㅋㅋㅋㅋ
아아아 1빠가 아니네여 ㅜㅜ 저는 행복합니다^^
졸던 초병 정신 번쩍 들고 깨어나게 해 주신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하늘로 다시 용솟음칠일이 남은건가요!!? 앞으로 방향이 기대됩니다!
일본 가셔서 맛난 것 많이드시고, 업소?에도 출정하시어 와타나베 비트 큰손 부인들의 의중을 좀 파악해오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ㅋㅋㅋㅋ 잘다녀오십시오~^^
항상 투자의 길잡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 한번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다가올 코인시장을 준비해야겠어요..^^
높으신 식견에 감사드립니다.
한화팬의 존버 정신!
전민희 작가님의 윈터러가 생각나는군요.
이 겨울을 버텨야지요 ㅎㅎ..
영차영차 가즈아!
조....존...명!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늘 잘 읽고 있었는데 스마트폰에서는 스팀잇 로그인이 쉽지 않아 오늘에야 컴터로 보고 보팅 드리고 갑니다.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항상 감사하게 포스팅 보고 있습니다. 만약이 이번에 비트가 8200라인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내려갈 거 같은데.. 그러면 생각보단 긴 횡보장이 되지않을까요 ??ㅜㅜ 8천선에서 큰 반등이 올거라 예상하시는 건가요?
Yes sir! John Bourgh sir!
자료조사를 -_-;; 하러 일본까지 가셨다니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생각하려 합니다 : )
와타나베 부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시고
그들이 풀매수를 할수있게 힘써주십시오........젭알~~~~ㅋ
미래가 불확실 하기에 사는 재미가 있는 거겠죠 ^^
백화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건 딱 두 문장입니다
저의집 아들 고성에서 G.O.P에 있었습니다 우리애도 무서웠을까요 해안이었으니까요
벚꽃의 낙화속도는 5cm라는 거요
&......출장을 여행처럼 잘 다녀오시고요
죄송합니다 왕새내기 뭣 모르고 보팅 마구하고 다니다 깡통되어서 보팅 못 했습니다
입만 가지고 다녀서 당분간 죄송합니다
대부분의 분석글들이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네요 ! 물론 우리만 아는 소수들의 분석글이지만 가장 일리있는 글들인것같습니다. @noctisk 님의 분석글도 같은흐름이고, 폭탄은 4월경에 불지않을까 이생각도해봅니다. 나스닥시장이 형성이되면서, 미국에서 금리를 2월 3월 연속으로 올려버린다면 ? 하는 가정하에.. 주식시장은 'winter is coming' 이 될것같고.. 금시장과 가상화폐시장이 호황기를 누리지않을까 예측해봅니다 ! 매수! 해야되는데 현금이 ㅠㅠ 없네여 분석만하면 뭘하냐 ! 라는 속마음이 듭니다. ㅋㅋㅋ무튼 앞으로 전망은 좋을듯.. 보입니다. 한 60프로..정도의 확신은 듭니다. ㅋㅋ
@woongsfather, 애인은 없어요! 솔로 윈윈중~ 앞으로도 사귈생각 제로 임미다 후후..
마음의 위로가되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녹스님의 말을 들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군요... 어제 괜히 단타좀 치려다... 지금보니 또 살딱 물리긴 했는데 조금은더 지켜봐야겠어요..!!
포트공개 감사합니다. 결국 새벽에 다시한번 하락이 오네요. 어느정도 예상해서 놀랍지도 않습니다. 백화선생님 말씀대로 2월달에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까지 잘버티고 있어야죠.
스팀잇 첫댓글이네요. 고견감사합니다.
선추천 후정독입니다.
백화선생님. 혹시 괜찮다면 계신 단톡방에 슬그머니 발을 들여놓을수있을까요? 무지갱이 같은 제가 방에 도움은 별로 안되겠지만 그래도 욕심이 나는 방이네요. 따뜻한 기운이 있는 단톡방일것 같습니다.
부디 이 댓글을 읽으실수 있길 바래봅니다.
@healings님의 글을 참조해주세요 ㅎㅎ 저도 거기 빌붙어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빌붙으로 스팀타고 가보겠습니다
백화선생님... 하락 멈추게 해주세요 ㅠㅠ
많은 도움이 되는 반가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녹티스님은 좀 더 빠르게 예상하시네요 ㅎㅎ 저는 3월 중순쯤부터로 생각했는데 제 예상이 틀리고 녹티스님 예상이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장가 흡입 가즈아아ㅏㅏㅏㅏ~
삼전 주가 상승이 오너리스크의 해소 때문이라고요?...ㅎㅎㅎㅎㅎㅎ
100%는 아니지만 실제 그런 애널의 분석도 많습니다.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이런 댓글을 다실거면 납득 가능한 다른 자료를 올려주시죠.
항상 포트폴리오 공개해주셔서, 많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포트폴리오 감사합니다. 더불어 분석도 읽고 나니 마음이 놓이네요.
1월 7일 시드를 늘려서 3천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1천만원 남았습니다.
멘탈잡고 가보려합니다.
얼른 블록폴리오를 깔고 함께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도쿄로 출장가셨네요~~ 바쁜 와중에도 포트폴리오 감사합니다!! 전 이번 하락장에서 매도도 매수도 하지않고 모른채하고 지내가다 다시 왔습니다. 비트코인 갯수를 늘리면 좋았겠다. 조금 덜 떨어졌을 때 매도 하고 지금 매수해도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아있지만. 그래도 모른채하고 잘 버틴 제 자신에게 칭찬도 하고 있네요ㅋㅋㅋ얼른 끝났으면 좋겠어요~~
현재 8,000USD에 대한 맥점 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네요.
말씀 하신 2월말의 강한 되먹임이 되기위해서는 지금선은 물러나서는 안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일본 잘 다녀오십시요.
이번 주도 추위가 지속이 되네요.
어제가 입춘이라네요.
따뜻한 봄이 서서히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에이다 가즈아!!!!!!!
이글 보고 블록폴리오 풀설치 갔습니다.
잠시 헤매었지만 금방 적응 되네요..
아직 많이 늙진 않았나봅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남들이 부자됫다고해서 뒤늦게 뛰어든 코인판입니다.
처음 리플 4500원에 2천만원을 넣어두고 현재 천원기준으로 400만원이 되었네요..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데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ㅠㅠ
어... 왜 xrp에... ㅠㅠ
지금이라도 빠져야될까요.. 한번 상승장 오고 빠져야될까요ㅠㅠ
한두번 구조대는 올 거라봅니다. 다만 지나친 과욕은 금물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상승장때 빠져서 빗코, 이오스, 스팀으로 분할해야겠습니다ㅠㅠ
오!? 해병이셨군요! 한 번 해병은 역시 2년만 해병?
사진 보니까 무학 같기도 하고..? 교동 쪽인가요
저도 군생활 대부분을 김포랑 교동에서 보내서 무척 반갑습니다 선배님!
저 또한 가장 어두운 순간은 지나갔다고 느낍니다!
만일 이 저점이 다시 깨지고 5천대를 바라보러 간다면 이번 조정장은 굉장히 길어질수 있기에.. 저도 희망하건데, 이번 저점을 마지막으로 천천히 우상향할거라 믿습니다^^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기대는 바람직하지 않을까...^^
투자를 한다고 한것이 투기엿나 봅니다~~ 이렇게 속쓰린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