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미래에는 모든 유가증권을 암호화폐화 또는 디지털화한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니까요.
사실, 이건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구요, "그렇다면, 언제 거래가 가능하냐"의 문제입니다.
유가증권으로 분류가 되면, 유가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곳에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물론, 장외 거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내에서 거래를 하죠. 그런데, '유가증권화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현재 없다'가 문제입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투자자들은 현재 거래할 수 없는 유가증권형 암호화폐를 힘들게 투자하려고 할까요?
제가 그런 코인을 하나 갖고 있어요. 거래가 안되요. 암호화폐거래소는 거래를 안한다고 리스팅에서 내려버렸고, 그것을 사겠다는 곳도, 팔겠다는 곳도 없어요. P2P만 가능해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허나,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빨라야 2년후라고 하는데... 그동안 이 유가증권형 암호화폐에 묶인 사람들이 행복할까요? 또한, 현재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투자금을 반환해라 라고 명령받은 회사는 앞으로 다시 재기에 성공할 수는 있을까요? 그리고 아무 쓸모가 없게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암호화폐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해당 코인을 어려움을 무릅쓰면서 P2P로 거래할까요?
즉, 그 파장효과가 좀 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