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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요즘 경제 돌아가는 상황을 들었다.

in #freekr7 years ago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우리는 한 순간이라도 힘들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동양고전을 읽는 것을 즐기는데 어디에서 읽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세태를 풍자하는 그 시대인들의 보이스는 항상 똑같은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너무 암울하다고요. 그러나 잘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보는 시각은 우리가 디디고 있는 토대위해서 형성된 관점이기때문에 그 세계관안에서 보는 판단인거 같기도 합니다. 색맹의 사람이 다양한 색깔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처럼요. 최저임금인상이 하나의 원인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상황은 너무나 부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있기때문입니다. 부의 불균형이 심한 역피라미드 구조 자체에서는 임금인상 뿐만 아니라 어떤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그 구조자체의 변화가 바뀌지 않으면 항상 제자리 걸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듭니다. 중간과 바닥층의 부가 너무나 빈약한 것이지요. 그렇다고 중간과 바닥층의 부를 늘려준다는 취지의 임금인상 발상도 단세포적인 것 같구요. 그렇다고 부의 불균형이 아닌 균형된 조화로운 태평성세가 있었을까요?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어느시대나 불균형이 심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역사는 항상 불만족의 역사인거 같습니다. 단지 제가 있는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뿐이죠.

하지만, 500년전의 왕이 누리는 호사스러움을 적어도 한국에서는 일반대중이 누리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으로 보지요. 500년전 권력가가 쓰는 에너지를 지금 한국사회에서 일반사람이 어느정도 사용하여 누릴수 있기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또 태평성세라고도 볼수 있겠구나 생각됩니다.

이래저래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것 아닌가?


주식시장에서 온 대중이 힘들다 죽겠다라고 표현할때 주식을 과감하게 사야한다는 원칙도 아마 이러한 기반위에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