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팀잇을 떠난 지 2년이 지나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 스팀잇은 하이브로 갈라졌고 하이브에서 나는 보잘것없는 파워를 지닌 생선 뼈다귀가 되어있다.
글 쓰지 않는 삶은 지루했다. 어떤 실망과 두려움이 나를 떠나게 했지만 이제는 금전보다도 글자체를 위해 돌아왔다.
보상이 핵심인 블로그에서 보잘것없는 보상에 계속 글을 쓸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글을 쓴다는 것이 심리적인 보상을 준다는 것이 내가 돌아온 변명이 될 수도 있겠다.
하이브에 글을 쌓아가며 앞으로 어떤 형태로 이곳에 자취를 남길지 파워업을 할지 말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예전에 알던 한국인들은 모두 이곳 하이브를 떠나 스팀잇에서 활동하고 있는듯이 보인다.
익숙하지 않은 영어와 그 밖의 다른 언어로 된 포스트들이 대부분인 이곳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어떻게 활동할지 가늠이 안 된다.
그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싶고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허공 속에서 내지르는 외침이라도 좋으니 흩어지는 소리들이 나의 삶을 어떤 고귀한 높이로 이끌어 줄 수 있다면 이곳을 지나가는 시간들이 헛되지 않으리라.
한때 고래를 꿈꾸었던 생선 뼈다귀는 다시 알에서부터 시작해 어둡고 깊은 바닷속을 서서히 몸을 비틀며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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