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에서야 책을 집어 들었다. 그간 경제와 관련된 책 위주로 읽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필요해졌고, 마침 눈에 보이는 "현존 수업"을 꺼내 들었다. 마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책인데, 서문만 읽어 보아도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비슷한 서적을 꽤 읽어서 지루할 법도 하지만, 이 책은 끌어당기는 매력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P. 18 "당신이 찾고 있던 모든 것이 이미 당신을 찾았고, 당신 안에 고스란히 다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 안에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닫기를 원한다. 사실 이게 참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지만, 명상을 하다보면 조금씩 감이 잡히기도 하다. 오랜 기간 수련해 온 분들은 말로도 잘 설명하는데 나는 아직 그 단계까지는 못 갔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하기는 힘들다. 추후에 더 성숙해지면 다른 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포스팅 해볼 생각이다.
P. 27 "당신을 본연의 순수와 기쁨과 창조성과 재결합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이 잊혀진 에너지 지대이다."
여기서 말하는 에너지 지대는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문화, 시간이라는 틀안에 살아가면서 점점 잊혀지고 있는 우리의 원천! 말이다.
P. 29 "현 순간에 온전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삶의 경험 위에 가져와 힘을 미치게 하는 '참 존재'이다."
우리 뇌는 하루에 몇 십만가지 생각을 한다. 심지어 수면 상태에서도 가끔씩 활동을 한다.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생각 때문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가 쉽다가도 금세 다른 생각이 틈을 비집고 올라온다. 오죽했으면 집중력을 높혀주는 엠씨스퀘어나 총명탕 같은 약까지 유행을 탔을까! 우리는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믿는 의식을 내려 놓을 필요가 있다. 내려 놓을수록 현 순간에 온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오늘 하루 주변에서 들려오는 신호를 차단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햇살이 따뜻하네요. 잠시 산책을 나가서 광합성 좀 하고 와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한쪽에 치중하다보면 다른 쪽이 부르지요. 독서도 그런듯 해요.
네 맞아요~ 이 맛에 책 읽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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