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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주절주절

in #idletalk7 years ago

저도 회사를 그만두면서, 다음에 다시 일을 하게 된다면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며 스트레스 덜 받는 곳에서 일하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하지만 적당히 버는 아르바이트 해보니까... 벌이는 둘째 치고,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기존 직장과 달라서 그건 그거대로 마음에 안 차더라구요. 그냥 지금처럼 대접 받으며 얼른 벌고 끝내시는 것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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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당히 버는 아르바이트 해보니까... 벌이는 둘째 치고,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기존 직장과 달라서...

그렇긴 하더라고요. 지금 제가 겪고 있는 마음이랄까요? 지금 제 위치가 적당히 벌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쓰지만 사실은 적게 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사람들 인식 자체가... ㅋㅋㅋ 그러면서 모르는 것은 또 제게 물어봐요~ 허 참... ^^;;;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요즘 직장에서 좀 난감하게 느껴질 때가 가끔 있어요. ^^;;

그래도 당분간은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벌래요. 또 나중에 언제 일복 터져서 빡세게 일할지 모르는 인생이라서요. 제 몸도 마음도 좀 쉬어야지요. ㅠㅠ

으음... 저는 그런 점에서 제가 했던 일이 단기 아르바이트라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하긴 저 처럼 아예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바에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버는" 일을 잠시 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사실 그것 자체도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일복은 아무 때나 아무데서나 터지니까요 ㅋ

가사 내용 과 전혀 상관 없지만 "Anytime Anywhere" 공유 드립니다.

제가 Sarah Brightman 좋아하시는 것은 또 어찌 아시고... ㅎㅎㅎ
이 타이밍에 Anytime Anywhere는... 현재 @realsunny님 마음인가요? ㅎㅎㅎ

아 그리고보니 제 삶에 비유하면... 가사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이 노래 들었네요 ^^

결국 만족스러운건 현실에 존재하지 않나봅니다... 얼른 끝내고싶다가도, 정말 끝내고나면 심심할까봐 또는 '회사'라는 좋은 뒷담화거리를 잃을까봐(!) 계속 못 끝내고 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