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도 안 됐는데 영어로 대화, 그것도 타 업체 분들과 미팅까지 하는 건 진짜 힘들더라구요.. 졸리고 머리는 멍하고.. 근데 그걸 매 주 가셨으면 ㅡ.ㅡ;; 힘들다고 하실 만 합니다.
본인이 힘든지 자각도 못한 채 무기력해지는 것 보단, 힘들면 주위 비슷한 분들과 힘들다고 대화를 나누시는 게 더 좋다고 봐요. 서로 내가 더 힘들다 배틀은 해도, 대신 "그럼 그만둬"라거나, "난 네가 부러워" 이 쪽 보단 정신적인 스트레스 푸는데 도움은 되더라구요.
호텔과 항공 마일리지라도 두둑히 쌓으셨길. 그리고 조만간 꽃출장을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
시차 적응이 가장 큰 문제예요 ㅠㅠㅠ 한국에서 회의를 했다면 좀더 잘했을 미팅도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는 제 100% 모습이 안나와요. 하지만 그조차 제가 감내하고 극복해야 할 부분이니.. ㅜㅜ
써니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읽다보니 "그럼 그만둬" 또는 "난 네가 부러워" 와 같은 반응에는 제가 아무런 반응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엄청난게 바랬던게 아니라, 결국 제가 원했던 건 "정말 힘들었겠다. 토닥토닥" 이 전부였는데 말이죠...
덧, 전 꽃출장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여유로운 여행/휴가를 원합니다. ㅋㅋㅋㅋ
ㅋㅋ 그러네요. 꽃출장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여유로운 휴가가 짱.
저도 유럽에 밤 늦게 도착 한 후 담날 아침부터 일 한 적이 있는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 넘나 멀쩡해 보여서 너넨 체력도 좋다고 했더니 이틀 전(주말이지만요..)에 와서 하루 쉬었다고 ㅡ.,ㅡ
하지만 일 시작하기 이틀 전부터 가서 호텔비 청구하는것도 눈치 보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