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저를 두번세번 생각할 기회를 주시는 @kmlee님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당연히 아시겠지만 본 글은 흑백으로 뭔가를 분류하고자 함이 아닌 약간의 억측을 곁들여 반쯤은 재미삼아 분류를 한 글입니다. 지금과 같이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앞으로 있을 끝없는 토론의 배경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토론을 사랑하는 입장으로 제시를 해봤습니다.
@kmlee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당연히 인격의 기준과 설득력의 기준은 너무나도 불명확한게 사실이죠. 그리고 그 조차도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한 주제에 대해서는 한없이 너그러운 사람이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일수도 있는데, 이중 인격자가 아닌 둘다 같은 사람 같은 인격이기 때문입니다.
인격과 무관하게 본인이 생각하기에 분명이 맞다고 생각하는걸 대중이 모두 틀리다고 해도 사실상 어떤게 더 적합한 의견인가 또한 아무도 판단할 수 없는 문제구요.
특히 마지막 말씀이 많이 와닿습니다. 때로는 사회 통념을 심하게 뛰어넘는 의견을 제시해 죽을때까지 거부감에 휩싸이며 살아간 후 사후에 재평가 받는 경우도 역사적으로 많은걸 보면, 당장의 반응이나 대중적인 옳고 그름의 잣대로 모든걸 판단하기는 무리수가 있는거 같습니다.
다각도로 많은걸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신 @kmlee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떤 의미로 쓰신 글인줄 알고 있음에도 오지랖 넘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환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세계님의 넓은 품은 항상 저를 놀라게 합니다.
아닙니다. 제가 @kmlee님을 잘 몰랐다면 의중을 확실히 모를수 있었으나 워낙 내용 그 자체만으로 여러가지 생각들을 주고 받는걸 좋아하시는 걸 알기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사실 제가 댓글에 썼던 내용등 여러가지 논리들을 원글에도 덧붙이고 싶었으나 글의 간결함을 위해 저렇게만 표현을 했었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댓글을 주신 덕분에 본래의 제 생각을 더 풀어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kmlee님 과의 격의 없는 논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자칫 태클처럼 느껴지는 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런 관계가 너무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쭉 이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저야말로 앞으로 이런 관계를 쭉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