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연대 국문과 다른 교수님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마 선생님에 대해서는 동료 교수들 간에도 호불호가 매우 갈리더군요. 논란과 센세이션의 중심에 있기도 했지만, 문학사 관점에서 마 선생님은 통념과 기준의 극단까지 밀어붙인 작업으로 어떠한 의미에서든 일종의 족적 (그 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을 남겼다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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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교수님의 작품은 매우 시기를 타는 작품들이라 오래 남을 마스터피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읽는 2010년대 시점에서는 솔직히 이게 뭐야, 싶었거든요. 하지만 시대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본인의 힘으로 바꾼 시대가 본인을 밀어낸 상황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