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북] 명.불.허.전. 시드니 셀던_게임의 여왕

in #kr-book7 years ago (edited)

시드니 셀던은 정말 손에 땀을 쥐고 읽게 되는 소설을 쓰는 작가죠.
요즘은 좀 잊혀진 작가이긴 합니다만.... 제가 학교다닐때만 해도 이런 작가가 많지 않았어요.

스케일이 방대한.... 맛있게 쓰여진 통속소설이랄까요?
막장적인 요소도 다분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만...
대신 절대 손을 놓을 수 없는 흡입력을 가진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정말... 명불허전이죠.

제목이 너무 익숙해서, 혹시 예~~~~전에 봤던 작품이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아니었던가봐요.
책의 줄거리를 꽤 잘 기억하는 편인데, 이 이야기는 스토리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답니다.

탄탄한 성공신화를 이루어넨 블랙웰 가문의 대 서사시를 그린 이 작품은, 4대에 걸친 가문의 시작과 성공, 중간에 겪는 어려움과 거기 나타나는 인간의 희노애락이 전부 버무려져 있는 소설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잘 버무리는 작가는 만나기 쉽지 않아요.


이야기는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의 재벌회장님, 케이트 블랙웰의 생일파티로 시작됩니다.
블랙웰 가문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못하는 일이 없죠.
케이트를 중심으로 원수 사이였던 그녀의 부모
오랬동안 의지했고, 사랑했던 그녀의 남편
알파맘을 자처하며 달달 볶았던 그녀의 아들
그리고 그의 쌍둥이 딸, 그러니까 케이트의 손녀들의 성장과정과 그들의 인생들까지 모두 적혀있는 이야기랍니다.

공중파 아침드라마의 막장수준은 간단히 찜쪄먹는 흡입력이에요.


다시!! 시드니 셀던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ㅋㅋㅋ
아마 한동안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을 연달아 읽었듯이, 시드니 셀던의 작품들도 연달아 읽을것 같네요.

더위에 지친 분들.. 선풍기나 에어컨을 끌어안고 보시면, 책장이 휙휙 넘어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라서 강!추! 합니다.


NOTE.
[스토리북]은 레나가 재미있게 읽은 책, 유익했던 책들을 추천합니다.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모두 직접 찍었거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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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드니쉘던
중~고등학교때 이 분 소설 정말 거의 다읽었습니다. (타계하셨을 때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특히 명작인 깊은밤의 저편과 깊은밤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다시 한번 책을 손에 잡아볼까봐요.

저도 처음 게임의 여왕을 접할 때 혹시 한번 읽었던 책이 아닌가 생각되었을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작가죠. ㅎㅎㅎ
이번 여름은 소설 읽을 시간을 좀 많이 내보려고 해요.

tip! tip!

앗.. 스위티님 깜짝 놀랐어요.
요게 그.. 요즘 유명한 팁봇이군요. ^^
감사합니다.

제 학창 시절을 함께 했던 작가 시드니 셀던이군요. 정말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네요!ㅎㅎ
tip!

우왕~ 오늘 팁 많이 받네요.. ^^
감사합니다.

게임의 여왕은 저도 못 읽어본 소설 이예요. @renakim님 리뷰 보니 찾아 읽고 싶네요. ^^

제목이 너무 익숙해서 읽었던건 아닌가 잠깐 고민했다니까요.
시드니 셀던 책들은 대부분 엄청 두툼한데 잠깐사이에 다 읽었어요.
추천합니당. ^^

일본쪽 소설만 주로 읽는지라 다른 작가들은 잘 모르는데, 시드니 셀던의 게임의 여왕은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포스팅 감사합니다 :)

오히려 전 일본쪽 소설은 손에 잘 안잡히던데... ^^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이랑 오쿠다 히테오 공중그네 밖에 몰라요.
재미있는 일본소설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