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북] 더글라스 케네디의 The JOB 을 소개합니다.

in #kr-book7 years ago (edited)

더글라스 케네디는 2010년경 [빅 픽처]로 우리에게 알려진 소설가이자 여행작가입니다.

저도 빅 픽처를 통해 더글라스 케네디의 매력에 푹 빠져서 그의 책은 보이는 대로 읽고 있거든요.
오늘 소개할 책은 The Job 입니다.

책 뒤표지에 나온 내용 이상의 스포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주인공 네드 앨런은 '컴퓨월드'라는 신생 잡지사의 동북부지역 광고지국장.
결과가 모든것을 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회사는 인수합병을 통한 새로운 모회사, 연말 보너스 지급문제, 광고매출 달성과 페이지 채워넣기 등으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입니다.

상대를 말로 설득하려면 영화시나리오처럼 구조를 잘 짜야 해.
일단 스피디한 전개로 충격을 안기고, 새로운 제안으로 주의를 끌고, 어떻게 이야기가 흐르게 될 지 자못 궁금하게 만드는 거야.
마지막에는 깜짝 놀랄 만한 결론으로 못을 박아버리면 게임 오버지.
고객에게 하는 말은 창작이나 마찬가지라는 걸 명심해.
예술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급한 불을 끄고, 아내와 함께 멋진 크리스마스를 지내고 돌아온 회사는....
헉..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수합병과정에서 희생양이 되어, 누명까지 쓰고 해고당하면서
모든것이 망가저 버린 네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네드에게 고교동창 제리가 손을 내밀어줍니다.
제리는 유명한 자기계발 강사인 발렌타인의 비서.
발렌타인은 네드에게 용기를 주고 다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도 줍니다.

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로 성장을 경험할 수 없어.
성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긍정적인 변화는 늘 성공을 낳게 돼 있어.
자네는 이제 상승기류를 탄거야.

그러나 알고보니 이녀석들은 회사의 인수합병 팀원들 보다 더 심한 몹쓸 놈들.
자잘한 불법부터 살인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두둥... 고전하는 네드는 결국 반전을 준비합니다.

인생은 절대로 쉬운 여정이 아니며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우왕좌왕하며 보낸다.
그러니 가끔 다른 사람과 함께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비즈니스의 세계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경영학도출신 레나!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읽고 보니 1도 몰랐던 1인입니다.
하긴 제가 불법이 난무하는 페이퍼 컴퍼니와 사기성 사모펀드 같은걸 알수 없는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ㅎㅎ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은 언제나 제 취향저격입니다.
올해 새로 나온 책도 얼른 읽어보려고 해요. ^^


NOTE.
[스토리북]은 레나가 재미있게 읽은 책, 유익했던 책들을 추천합니다.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모두 직접 찍었거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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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본 책들은 최대한 공유하려고 합니다. ^^

더글러스 케네디의 책을 한번 보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서평이 올라오네요. 빅 픽쳐와 더 잡 모두 표지가 굉장히 감각적이라 기억이 잘 나죠. 도서관에서 빌려보려다 바빠서 항상 못봤는데 이번 주말의 할 일은 책 읽기입니다 ㅎㅎㅎ

도서관을 사랑하면 주머니와 머리가 무거워집니다. ^^
예전에는 책을 소장하는 취미도 있었으나... 더 이상 혼자 사는게 아니라서.....
지금은 거의 모든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하고, 그 중 정말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만 소장하고 있어요.
다행히 더글러스 케네디는 인기 작가라서 도서관에 신간이 빨리 들어오는 편이랍니다. ^^

저는 지금 자취방에 사는 데도 한달에 책이 세네권씩 늘어서 이사할 때도 정말 고민입니다 ㅠㅠㅠㅠ 도서관대출이 답이지만 책을 소장하고픈 욕구가 심각해서 ㅠㅠㅠ

나중에 결혼하고 두 집 살림이 합쳐질때쯤 해결되실꺼에요. ㅎㅎ

평소에책을 잘 읽지않는데 레나님 서평을보니까 이책넘 재밌을거같아요ㅎㅎㅎ 저도이제 독서하는습관을좀길러야겠어요ㅎㅎ

소설은 "있을법한 이야기" 인경우가 많아서 간접경험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표현이나 배경이 현실적인 경우가 많아, 더글러스 케네디는 추천하는 작가 중 하나입니다. ^^

오...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 빅픽쳐와 모멘트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이 책 스토리도 엄청나게 흥미로워보입니다!

앗.. 빔바님 소설 취향이 저랑 비슷하신가봐요. ㅎㅎ
이 책도 꽤 손에 땀을 쥐면서 봤답니다.

캬 더글라스 케네디 책 잡으면 끝날 때까지 놓기 힘들죠. 책장은 또 얼마나 잘 넘어가는지

그쵸그쵸...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끝을 보게 만드는 이야기꾼이죠. ^^

줄거리 요약도 딱 흥미롭게 잘 요약해 주신 것 같아요 : D
요즘 술술 읽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거 딱일것같아요 : > !! 감사합니댜

제가 즐겨읽는 SF쪽이나 디스토피아 또는 마법쪽 소설들은 세계관의 이해가 필요해서 술술 읽히지는 않죠.
더글라스 케네디는 확실히 현실감이 있는 소설이라 그야말로"술술 읽히는 소설"이죠.
저도 얼른 저자의 다른 책을 읽어보려구요. 오늘은 도서관 가야겠어요.

이 책 재밌을 것 같아요...!
내 삶 팍팍한건 참 괴로운데, 남의 삶 팍팍한건 참...
흥미롭습니다... 어허허 ㅎㅎㅎ

어허허 ㅎㅎㅎ 동감입니다.
근데.. 전 중간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막 슬퍼지기도..... ㅠㅠ

오! ㅎㅎㅎ팔로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빌보님 글 보러 갑니다~ 슝슝~

엄청 역동적인 소설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집에 에어컨 틀어 두고 아이스 커피 마시며 읽으면 딱일 것 같아요ㅎㅎ

책장이 휙휙 잘 넘어가는 소설입니다.
이러다 더글라스 케네디 덕밍아웃할 기세...ㅋㅋ

빅피쳐 재미나게 읽었는데!
요것도 읽어봐야겠네유-

빅픽쳐가 입맛에 맞으셨다면 요것도 재미있으실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