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책으로 배우기]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1 왜 자살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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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는 유시민 작가가 정치를 그만두고 처음 쓴 책입니다.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되어 펼쳐보게 되었네요.
나는 여기 내가 나름대로 찾은 대답을 이야기했다. 삶의 기쁨, 존재의 의미, 인생의 품격을 찾으려고 고민하는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빈다. 그 무엇도 의미 있는 삶을 찾으려고 분투하는 그대들을 막아서지 못할 것이다.
유시민 작가의 삶이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지만 삶을 생각해보게 하는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많아 천천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비교적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이에요. 오랜만에 정리해보고 싶은 책이 생겨 기쁘네요 :)
참으로 중대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자살이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하는 것, 이것이 철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그 이외의 것, 세계는 삼차원을 가지고 있는가, 정신은 아홉 개 또는 열두 개의 범주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그 이후의 일이다. 그것들은 장난이다. - 알베르 카뮈 지음, 이가림 옮김 ‘시지프의 신화’
유시민 작가는 알베르 카뮈를 인용해 우리에게 '왜 자살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왜 자살하지 않느냐고 카뮈는 물었다. 그냥 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사는 이유를 찾으라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삶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오늘 하루 그 의미를 충족하는 삶을 살았는지 판단해야 한다. 정답은 없다. 우리는 각자 정체성이 다른 자아들이다. 누구도 타인에게 삶이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대신 결정해줄 수 없다.
‘왜 자살하지 않는가?’ 카뮈의 질문에 나는 대답한다. 가슴이 설레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있다.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너무 좋아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뛰어오를 것 같은 일이 있다. 누군가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시간이 있다.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미안한 사람들이 있다. 설렘과 황홀, 그리움, 사랑의 느낌... 이런 것들이 살아 있음을 기쁘게 만든다. 나는 더 즐겁게 일하고, 더 열심히 놀고,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손잡고 더 아름다운 것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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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려면 체념하지 말고 반항해야 한다. 있는 힘을 다해 모든 것을 소모하면서 살고, 이 해결할 수 없는 부조리와 끝내 화해하지 않은 채 죽는 것이다. - 알베르 카뮈 지음, 이가림 옮김 ‘시지프의 신화’
카뮈가 주장한 바는 명확하다. 지금 이 순간 자유로운 존재로서 있는 힘을 다해 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카뮈는 최선을 다해 무엇을 했을까? 그는 있는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했다. 놀았다. 사랑하고 연대했다.
삶의 ‘위대한 세 영역’은 사랑, 일, 놀이이다. - 폴 새가드 지음, 김미선 옮김 ‘뇌와 삶의 의미’
알베르 카뮈의 인생을 생각하며 자문해본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그 일은 내 삶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가?
나는 어떤 놀이에서 즐거움을 얻고 살았으며 어떤 놀이를 더 하고 싶은가?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며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가?
지금 사랑하고 사랑받는 방식이 만족스러운가?
누구와 함께 어디엔가 속해 있으면서 서로 공감하고 손잡으려는 의지를 충분히 표현하면서 살고 있는가?
그래야만 할 이유도 없이 지레 무엇인가를 포기하고 산 것은 아니었던가?
나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몰두할 수 있는 놀이에 빠져들고 싶다. 더 뜨겁게 사랑하고 더 깊게 사랑받고 싶다. 그렇게 일하고 놀고 사랑하면서, 지금 여기에서의 행복을 누리고 싶다. 그래야 인생의 마지막 날에도 내 삶에 대해 황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큰 잘못은 스무 살 무렵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벌써 현실에 굴복하고 순응할 준비를 했다. 내가 하고 싶고 내게 기쁨을 주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잘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데 써야 할 청춘의 시간을 다른 곳에 써버렸다. 때로는 합리적 의심과 깊은 사유를 통해 확신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어떤 이념이나 명분을 받아들였다.
누군가 이렇게 물을지 모르겠다. “그래, 당신 자신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을 알겠다. 그러면 당신은 구체적으로 무얼 하면서 어떻게 살고 싶은 건가?” 특별한 것은 없다. 무엇보다 먼저 내가 즐거운 일을 하고 싶다. 그 일이란, 배우고 깨닫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작업이다. 아내와 아이들, 어머니와 형제자매들, 삶과 세상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적은 수의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 세상과 민중에 대한 추상적 사랑보다는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고 몸으로 껴안는 실체적인 사랑을 더 많이 나누고 싶다. 놀고 싶다. 다시 그림을 그리고, 요가를 배우고 싶다.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추자도에서 감성돔을 낚고, 남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주말 저녁 축구장과 야구장에서 소리를 지르고 싶다. 내면에서 솟아나는 욕망을 긍정적으로 표출하면서 살고 싶다. 사실 누가 그걸 하지 못하게 막은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없도록 내 스스로를 가두어버려서 그렇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한다거나 내 자신을 위해 사는 건 몇 년 전부터 스스로의 멘탈 트레이닝(?)과 마음 공부를 통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행복하고자 했던 과정에서 제가 선택했던 건 지금 이 순간의 나의 감정과 행복입니다. 그러다보니 보다 큰 그림을 그려가는 것과는 점점 멀어졌음을 느끼곤 했습니다.
부부가 되고 그간 삶의 작고 세세한 부분의 만짐을 경험하며 함께살기를 배워왔다 생각하던 찰나. 요즘은 함께 이룬 가정의 보다 큰 방향과 역할을 생각하게 됨을 느낍니다. 이 순간에 만난 이 책의 '삶의 의미'를 말하는 부분, 그리고 '왜 자살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과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내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왜 나는 자살하지 않고 살고 있을까요. 나 자신에 대한 질문 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기회가 생겼을 때도 왜 저 사람은 자살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삶의 의미, 그리고 사명과 꿈이라는 거창한 단어는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요즘은 이 책 덕분에 '왜 자살하지 않는가'라는 다소 과격한 질문에 빗대어 삶의 의미를 하나씩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의미있는 질문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1년 전, 제게 스팀잇을 시작하게 된 큰 이유는 책을 통해 나를 정리해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상이 글을 쓰게하는 동기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제게 스팀잇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글 공부 때문입니다. 그간 여러 종류의 포스팅을 하며 멀어진 책 정리에 아쉬워하고 있었는데...(핑계ㅋㅋ) 아... 스팀과 스달의 하락과 스팀잇 분위기의 변화와 상관없이 저는 여전히 제 자신을 위해 쓰고싶은, 써야 할 글이 참 많아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더 열심히 자신을 채찍질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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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xinnong님. 저도 위 책을 읽었는데요. 저자가 동명의 크라잉넛의 책을 언급하며 서두를 뗐던 것으로 기억해요(오래전이라 흐릿하긴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메모해 두었던 것을 찾아봤네요.
자기 제언을 작가 본인이 실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와닿았던 구절이었습니다.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앗 맞아요! 크라잉넛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ㅎㅎ 구절까지+_+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카뮈의 문구들이 무척 와닿습니다. 역시 부조리의 작가답네요:)
시지프 신화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얼른 분노의 포도를 다 읽고 넘어가야겠어요:D
"인생의 품격" 이런
단 하나의 문구가 제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네요.
이 한문 문구만으로도
책을 다 읽어버린듯한이 느낌은 뭘까요.
헉..
글이 아주 강렬한 비트음 처럼
자살이란 단어를 가지고...
풀어 가네요...^^*
저도 얼마전 북카페 가서 이 책볼까 하다 다른책을 선택햇는데 씬농님 덕분에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이런 책을 읽으면 저는 항상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져용.. ㅠㅠ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살아오지 못해서 .. 그런거 같아요.. ㅠㅠ 그래서 지금 20대 후반에 방황하고 있는 거 ...일수도 ....ㅎㅎㅎㅎㅎㅎ 저도 이책 꼭 읽어 봐야겠어요 ^^씬농님 이런 책 포스팅 많이 해주세용 !!!! ㅎㅎㅎㅎ잘보고 있답니당 :-)
여니님 감사합니다 😁
유시민작가를 좋아해서 그의책을 대부분 사서 읽고있는데요
책읽는데만 신경쓰다보니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납니다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농님을 뵌지가 거의 일년이네요...
신농님은 테이스팀도 여행스팀도 글스팀도 모두 좋습니다.
고루고루 자주만 나타나주세요
히힛 ㅋ
ㅎㅎㅎ반님 항상 감사합니다! > <
스팀잇을 시작한 동기가 '책을 통해서 나를 정리해 보고 싶다'이셨군요.
최근 xinnong님을 알게 된 저는 알콩달콩 신혼일기를 쓰시는 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유시민은 정치할 때도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고, 팟캐스트 할 때 믿음이 생겼고, 썰전 때문에 더 좋아지고, 알쓸신잡 때문에 더 친근해진 사람입니다.
유시민의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아무래도 '거꾸로 읽는 세계사'였던 거 같아요^^
최근 글쓰기 관련 책은 안 읽어 봤는데, 다 좋다고는 들었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은 이렇게 xinnong님이 정리한 것을 통해 접하게 되겠네요.
이어지는 글 기다리겠습니다.^^
포스팅만 보고도 자아를 성찰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그저 입에 올리면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살이라는 말을 마주하며 다시 나를 돌아보고 나를 찾는 과정이 보이는것같아요. 신농님 이토록 어려운 책을 리뷰해주시니 좋아용ㅎㅎㅎ 분명히 제가 읽지는 않았을것 같아서요^^ 히히
강렬하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제목인거 같아요 신뇽님 ㅎㅎ
오늘은 즐거운 목요일입니다 즐겁게 보내세요^^
지금이 순간 몰두할수 있는 놀이를 하며 자유롭게 힘들다해 살아야겠네요.
오늘도 자유 소통 행복 가즈앗!!
와... 이렇게 풀어나가는군요..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는 연습을 하면서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현실과 타협하고 그 안에서 나를 잊고 살아가는 것 같네요ㅠㅠ
왜 죽지않고 사느냐 묻거든, 아직 해보고 싶은게 있어서 인 것 같아요ㅎㅎ저도 이 책 한창 방황할 때 읽었어요. 유시민작가님은 제게 열린 지식을 가지신 멋진분인데, 부족한 논리로 암호화폐를 비난하시는 것을 보고 실망하기도 하였어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데에도, 이 책에서처럼, 지혜로운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요ㅎ
신농님 포스팅은 전문 작가 수준이라 감히 근접할 수가 없네요.
글쓰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잇 작가로 등단 하심이 어떨런지...
ㅋㅋㅋㅋㅋㅋㅋ책 정리일 뿐이라 ㅠ.ㅠ 스팀잇에 글 쓰시는 분들이 모두 스팀잇작가시죠ㅎㅎㅎ
감사합니다 롱다리님-
잘 읽었습니다. 수준 높은 댓글을 달아야 할 것 같아서 ㅎㅎ 댓글 쓰기가 너무 아려워요... 그냥 좋은 오후 되세요 ㅋㅋㅋㅋㅋ
오랫만에 포스팅을 보는 느낌이네요 반갑고 잘 읽었습니다.
왜 자살하지 않느냐고 저에게 묻는다면
첫 번째는 가족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옛날 어렸을때는 그림에 목숨을 걸고 그외 여러 거창한 이유도
있었지만 요즘 생각하면 그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인거 같아요~
부모님 먼저 가서 가슴에 한을 심어 놓을 순 없잖아요~ ^^
요즘은 책을 읽지 않고 유튜브로 모든걸 보다 보니
좀 반성하게 되네요 ㅎㅎ
아직 살만한 세상입니다. ^^
왜 자살하지 않는가... 왜 살아가는가 라는 질문은 많이 들어봤지만 뒤집어서 이렇게 물어보니 턱 막히는 군요.
새로운 견해의 풀어냄을 배웁니다.
신농님 포스팅은 참 배울 점이 많아서 정독을 하게 되네요^^
너무 채찍질하지마십시오~~~ 충분히 멋지세요
그리고 서점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해요^^
오 유시민씨 다른 책은 봤는데, 이것도 한번 봐야겠어요~
어우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들어왔습니다 ㅎㅎ
한번도 해보지 않은 고민이어서 잠시 생각하다가
그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다는 삶에 감사하게 되었네요 ;D
몇일 전 서점에서 보았는데 이런 내용의
책이었니요~!!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책을 통해 나를 정리한다.. 너무 와닿으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책을 읽고, 얼마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 그렇게 반복되는 삶이거든요 ;;;;; 스트밋을 통해 정리하니 .. 읽은 책도 내 생각도 같이 정리해볼수 있는것 같네요!! 본받고 갑니다
책을 통해 나를 정리해보는게 동기였군요. 신농님의 글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당. 파이팅!
순수님 감사합니다 :)
글 공부때문에 스팀잇을 하신다니.. 읽으신 책들을 보니 공부가 잘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마음의 양식을 착실히 쌓아가시네요. 저도 저런 것 좀 읽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ㅜㅜ
유시민님은 저를 포함해서 많은분들이 좋아하죠
올초 코인에 대해서 악담을 해서 공분을 사긴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이런 멋진분이 또 있을까싶네요:]
오.... 누님.... 전
? 누님의 글을 읽으면서 한 번 더 삶에 대해서 생각해조게 되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당 ㅋㅋ
하루하루 생각 없이 살 때가 많은데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인 거 같네요.
이건 정말 평생 찾아봐야 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신농님~좋은 글 잘 봤습니다.^^
방가방가반가워요.
또놀러올께요
신농님의 글은 사실 다 책 리뷰같아요. 책 리뷰가 아니어도 읽고 나면 책 한 권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포스팅이랄까요.
제가 신농님 글을 처음 읽었던 건 사랑이라는 다큐 후기를 쓰신 거였는데 그거 보고 앞에 글부터 다시 찬찬히 읽었더랬지요. (저도 그 다큐 봤었답니다) 지금의 남편분과 어떻게 코인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셨는 지도 보게 됐구요.. 참 좋았어요.
ㅎㅎㅎ송블리님 제 글을 기억해주시고 좋게 봐주셨다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저도 오래 전부터 송블리님의 글을 봐오며 ㅎㅎ 항상 팬인거 아시죠? 😍
풀보팅하고갑니다. 북스팀의 정석같은 글이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잘 읽었어요.
즐거움이 있기에 살아가는 것이죠. 요즘 좀 느끼고 있는 삶이에요~ 이거라도 없었으면 무슨 낙이 있나~
써야할 글이 많아 행복해지셨다는 말이 넘 좋네요.ㅎㅎ 앞으로 신농님의 글을 많이 볼 수 있겠군요 ^^
소재가 부족하여 이것저것 끌어다쓰고 있는 저에게는 부럽기도 하고.ㅋㅋㅋ
유시민씨는 정말 작가라는 호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ㅎ
신농님도 그렇고 ^^
하... 뭔가 저에게 꾸짖는듯한 느낌... 흠... 음미하고 갑니다.
평소 삶을 다채롭게 즐기시는 신농님은 사는 이유를 많이 찾으실 거 같네요^^
철학적 문제는 자살...
먼가 와닿는데요..
스스로 던져봤던 질문같은데..
생각해보니 자살하지 않는 이유가 살아갈 이유도 되는군요.
왜 이 심플한걸 몰랐는지...
반어법적인 질문이 기가 막히게 절묘하네요. "왜 자살하지 않는가? ",,,
" 왜 살아가는가?" 는 흔하게 듣는 질문이지만, 이렇게 뒤바꿔서도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이군요.
신농님을 보면 책을 꾸준히 읽으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살 것인가
늘 살면서 탐구해야 할 만한 내용이죠.
너무나도 어렵지만요.^^
신농님 어쩐지 글을 잘 쓰시더라니!
“그래, 당신 자신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을 알겠다. 그러면 당신은 구체적으로 무얼 하면서 어떻게 살고 싶은 건가?”
이 질문에 명확히 대답할 줄 아는 자신이 되는것.
자살하지않을 힘이자
인생의 품격인것 같아요.
유시민 작가 책 한번 일어봐야지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있어요.ㅠ
유월달 바쁜거 마무리하면 서점에 들려 만남해봐야겠네용
생각을 부르는 책이군요. 이런 책을 읽어야 하는데, 요즘 생각이 너무 단편적이 되어가는군요... 뭐 원래도 단순했지만 말이죠 ㅋㅋㅋ
안녕하세요.
이 서평은 1회 스팀잇 서평대회 최종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지금 투표가 진행중이오니 오셔서 꼭 투표해주셔서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제2회 스팀잇 책리뷰 대회 + 1회 최종투표 (총상금 47스달)
늘 ‘왜 사는가’ 를 자문했는데 ‘왜 자살하지 않는가’ 도 무척 중요한 질문이네요. 후자는 보다, 수동적으로 살지 말고 능동적으로 삶을 결정하라는 질문 같아요. 올려주신 글 읽다보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하필 비도 와서 그런지, 센치해지네요.
이 부분에서 오래 멈추었다가 가요. 응원받고 갑니다.
아, 그리고 책을 통해 나를 정리하는 시간 정말 좋은 생각과 행동인 것 같아요 :) 저 스무살 때쯤 딱 한번 그래본 적이 있는데, 현재 제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그 책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었거든요. 쓰고 리뷰함으로 더 와닿았던거죠. 그런데 신농님 글까지 읽고나니, 좋은 책을 만난다는 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인생을 더 새롭고 깊게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책 목차 중에 이 부분이 눈에 띄어 읽은 적이 있는데 다시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장하고 있는 책인데, 결혼을 하고 난 지금 또 읽어보면 다른 느낌이 들것 같습니다 ^^ 한국 가면 들고와야겠어요ㅎㅎ 스팀은 침체지만 더 많은 분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글을 읽어주시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찾아주시는 분들과 이런 분위기도 함께 이겨나가면 계속 좋은 이웃으로 남아주실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농님 :)
까뮈는 정말..... 이름도 어쩜 까뮈인지....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시지프의 신화를 읽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