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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존댓말 일기

in #kr-diary7 years ago

나의 친구 털알.. 나의 뮤즈..

다른 것보다 많이 먹어 등 디스크가 왔단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정말 등이 삐었군요...ㅠㅠ 맘이 안 좋네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환경이든 사람이든 감정이든.. 원치 않는 것에 더이상 익숙해지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

이건... 저도 요즘 계속 다짐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정말 우리가 아무리 몸과 마음의 저항을 받아도 이제는 정말 원치 않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에 강하게 저항해야 할 거 같아요..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이젠 정말 그렇게 안 하기.. 감정이든.. 환경이든 사람이든.. 그게 쉽지 않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어떻게해서든 그 방향으로 걸어가기.. 외로워도..

<저를 베프로 생각하는 20년지기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저는 그녀를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함께 있으면 제가 병들어 가는 것 같아서입니다.>

저도 국민학교 친구를 이러한 이유로 이제는 연락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이후로 제가 마음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친구도 제가 자신의 분신이라고 말할 정도로 저를 많이 좋아해주던 친구이기에 죄책감 같은 것을 많이 느껴서 그 친구가 꿈에도 한동안 나오기도 했어요.. 그런데.. 우리의 마음은 아는거 같아요... 내 마음에 에너지를 채워주는 사람이 누군지 내가 점점 병드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 누군지.. 마음을 믿어보세요.. 마음은 정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방치웠냐는 질문 빼고 다 받습니다. 어어, 안받는다고 했지요.>

이런 사람이 아직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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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ㅜ 중학교 베프를 이제는 연락을 안하고 살아요ㅜ 더이상 같은 끔을 꾸거나 같은 자리의 편안함을 공유할 수 없는 친구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