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요즘 채팅 앱으로 만난 외국인 친구들 중에서 가장 친해진 인도인 친구와는 보이스 메시지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원래는 채팅을 위주로 대화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어교환의 목적에 맞게 실제 대화하는 느낌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텍스트로 주고 받던 것을 보이스 메시지로 대체했습니다.
저는 영어로 한 두문장을 말하면 친구는 대여섯 문장을 말하는 통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문장이 길어도 반복해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는 영어발음과 인도인 친구의 영어발음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영어발음은 미국식, 영국식, 호주식에 가장 가까울겁니다. 실제 시험이나 어학교재에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인 친구가 답하기를 인도인들은 너무 정직하게 발음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발음에 익숙하지 않으면 알아듣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듣기에는 조금 더 끈쩍하게 발음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What do you do at home?" 이라는 문장을 한국인이라면 "왓 두 유 두 앳 홈?"이라고 발음할 것입니다. 그리고 원어민이라면 "와 루 유 두 앳 호움?"처럼 약간의 생략된 발음과 특유의 억양을 갖고 발음할 것입니다. 반면에 인도인 친구의 발음은 저에게 "와뜨(두) 유 두 애뜨 ㅎ옴?"처럼 들릴 것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간단하고 단순한 문장은 발음이 크게 다르더라도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몇 번 들어보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본적인 회화표현을 넘어가게 되면, 원래 알고 있던 단어들도 전혀 다르게 들리게 됩니다. 그 단어를 그렇게 발음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귀로 들어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단은 인도인 친구에게 조금 더 단순하게 말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특정 발음에서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게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알고나면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문장 중간중간에 된발음이 들리는데 인도어의 영향으로 그렇게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영어를 하다가 갑자기 이탈리아어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적응해보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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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시는 금손님!!!
대화한 소리의 내용이문자로 표시되는 건가요? 인도식 영어까지 ㅎㅎ 미국식 하나도 힘든데 헉스
각 나라마다 발음이 꽤 다른편이라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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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영어도 힘든데 인도식 영어 발음은 더 힘들거같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