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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존댓말 일기

in #kr-diary7 years ago

그래하늘님의 친구를 '놓아주다' 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예요. 어쩌면 저를 친구에게서 놓아주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도 결국은 저의 몫인 거겠지요.

이 글 쓰고 나서도 만나자고 계속 연락이 와서 처음으로 두 번이나 거짓말(다른 약속이 있다) 을 했어요. 그럼 언제 만날 거냐고 재차 연락이 오네요. 저를 너무 의지하고 좋아하는 친구라 떼어내는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제게 '좋은 친구 컴플렉스' 같은 거라도 있었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