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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불이의 영어 이야기] #10. 아무도 내 발음을 못 알아듣는다면

in #kr-english6 years ago

와웅 브리님 핵심적인 내용을 콕 잘집어서 이야기 해주셨군요 >_< 저는 저렇게 공부할수 없어서 그냥 직접 부딪히면서 배웠는데 멘탈 데미지가 장난 아니었죠 ㅎㅎㅎ
R 과 L 발음 때문에 일어난 재미있는 해프닝도 많았죠. "election" 을 "erection" 으로 발음해서 투표하러 간 멀쩡한 사람 변태로 만들고 한달동안 놀림 받아가며 발음 교정을 했던 기억이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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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전 그 얘기 떠도는 유머로만 들었었는데, 진짜 실수를 하신 장본인이셨군요. ^^;;

전 예전에 친구(한국인)가 저한테 우리말을 하는데 갑자기 영어 단어 '레이크'를 섞어서 쓰더라고요.
여기에 호수 (lake)가 왜 나오나 갸우뚱 했는데, 알고보니 갈퀴(rake)를 말한 거였어요.
그래서 제가 (혀를 굴리며) "아~, rake 말한 거구나." 했더니 친구 표정이... -_-;;
아마 그 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좀 재수없게 보였을 거예요. ㅋㅋㅋ

그렇군요. 뭐 영어권 나라에서 사는거 아니면 사실 저런 정확한 발음교정이 별 의미가 없으니까 그런걸수도 있겠네요.

실수 시리즈는 무진장 많아요. Z 발음을 잘못해서 "Zoo" 를 "Jew"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발음하면 이렇게됨)로 해서 동물원에 간 친구를 곤란한게 만든적이 있었죠. (또 하필 유대인 친구였습니다 ㅎㅎ)

그렇게 해서 또 한달동안 놀림받고.... 놀림만 한 5년정도 끊임없이 받아온것 같군요:: 멘탈데미지가 참...ㅎㅎㅎ

하지만 왕중의 왕은 역시... "Woolworth" 인듯 합니다. W와 th, 그리고 r 의 삼중 콤비.. 우리나라에는 없는 발음인데다 비슷하면서 달라서... 암튼 호주의 수퍼마켓 이름인데 길만 30분 물어본것 같아요. 아무도 못알아들어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