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friendship#11. 이제는 알겠습니다.

in #kr-friendship7 years ago

  • "여기도 나눔, 저기도 나눔.."

꼭, 무슨 이벤트에 참여한 것도 아니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로 부터, 크고 작은 선물들을 참 많이 받게 되는 요즘 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유도 영문도 모르고, 뜬금없이 말이죠. "그냥 드세요~^^"

"그냥??",,, 가끔은 이런 소소한 행복에 "혹시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지도 몰라"라는 혼자 만의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선물이라는게 꼭 비싸고 그런 어렵게 어렵게 구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IT기술의 발전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만 이용하더라도 스마트폰에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도 선물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간단하고 손 쉬운 방법이라고 해서, 그 선물이 의미가 결코 작아 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단돈 1,000원짜리 바나나 우유가 되었던, 쬐금 더 써서, 2,000원 짜리 도너츠가 되고, 쬐금 더 올려서 먹음직스러운 디저트 케익이 한 조각이 될 지라도 말이죠.

가끔은 즐겨 마시는 커피 한 잔을 전문점에 가서 사먹게 되는 것을, "아냐, 다음에 마시지 뭐" 라고 하며, 아낀 소소한 금액으로 주변의 친구에게, 연인에게, 아니면 이 곳 스팀잇 덕분에 알게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 정말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왜??"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런 질문 조차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덕분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평소에 내 입속으로 꿀꺽 들어간 군것질로 치부 했던 달달한 간식들을 일부러도 보지 않았습니다. 달콤한 초컬릿이 먹을 때는 참 좋지만, 한 입 먹고 나면, 또 하나가 생각이 나고 하는 느낌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먹는 것보다 더 달달한 느낌... 그리고 그 달달함의 여운의 남기는 바로 그 일이 이런 선물을 줌으로써 받는 느낌과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스팀잇에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크고 작은 이벤트를 합니다. 불과 몇 달 전에만 해도, 자축의 의미 정도로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조금 지나서는 스팀잇의 독특한 구조 덕분에 가끔은 욕심내어 보기도 하는 리워드의 구조가 이런 나눔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 구나라고도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느끼는 나름의 결론은, 바로 이런 선물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남는 그런 "달달한 여운"이 아닐까 합니다.

  • "이제는 알겠습니다"

많은 고마운 분들 덕분에, 잠시 집앞 슈퍼에 가는 길에 아이와 함께 달달한 도넛을 집어 들었습니다. 상자도 그 속을 아는지 달달함이 묻어 납니다. 비록 각자 사는 곳도 다르고, 각자의 삶의 모습도 모두 다르지만, "온라인"이라는 조금은 독특한 세상에서의 만남이, 인연을 만들고, 그 인연으로 하여금 다시 각자의 삶 속에 미소를 자아낼 수 있다는 것, 참 놀라기도 합니다. 대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 마음은 충분히 전해 질테니깐 말이죠..


"오늘도 한번 느끼고 갑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참 행복하다고 말이죠.."

조만간, 한 번은 한번 뭉쳐서, 이런저런 서로만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각자의 전문지식도 나누는 그런 날을 손 꼽아 기다려 봅니다. 그 때는 커피도 한잔씩들 하면서 말이죠~ ^^;


참고정보

  • 상호: 크리스피 크림 도넛(동탄커뮤니티점)
  •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 68 동탄메디피아 1층
  • 전화: 031-376-8849

( Image created by lees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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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피라미에서 벗어나서 이제 피라미 대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참치가 되면 저도 이벤트를 통해 소소한 이벤트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봐야겠어요 ㅎㅎ

재능을 나누고 가진 것을 나누고 나눔으로서 ! 덜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나눔의 나뭇가지가 열매를 맺고 나날이 퍼져나가는 것 같네요

나눔은 항상 큰 기쁨으로 다가 오지요 ^^ ㅎ

당신 때문에, 행복합니다~!!

소소하게 이어가는 릴레이형식의 나눔도 좋고 ㅎㅎ
뭔가 자긴에겐 필요하지않지만 다른사람에게는 필요이상의 것이 될수도있고
참 좋은 가치인것같아요

Can you help me,please vote my blog posting :(

몃절은 잘 보내셨나요? ㅎㅎ
전생에 나라까지는 아닌듯 합니다만...ㅋ
선물에 가격을 정할수가 있나요!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 만으로도 이미 돈으론 환산할수 없는 것이죠...
그 행복함 늘 간직하시고, 또 나눌수 있는 티원님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크크크크 ^^; 나라 팔아먹은게 아니라서 참 다행이에요~ ^^;
독거님.. 이번 설 명절은 어떠셨나요???

항상 바쁜일상이셨던 것을 알기에, 조금은 충전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행복함 항상 간직 하겠습니다~ ^^

저도 소소한 이벤트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

감사합니다~!! @relief88 님 ~ ^^

크던 작던 마음이 중요한 거지요^^ 도넛이라면 더 달달하겠네요!!ㅋ
올해는 좋은 이야기들만 가득한 스팀커뮤니티가 되길 바라고있습니다!! 화이팅~ㅋ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티원님~!

@lky 님 감사합니다~!!
@lky 님도 새해 복 많으 받으셔요~ ^^

저도 평소에 전혀 베풀지 않는 삶을 살다가 최근에 와서, 그리고 스팀잇에 와서 너무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은 왜 이렇게 베푸는 걸 좋아할까""난 해준 것도 없는데."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는 걸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보답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에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감합니다. ! ^^
작지만 나눔함으로써 얻는건
나눔을 한 본인이 더 큰 즐거움을 가져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