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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매머드 사냥꾼의 피 - 인간은 왜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가.

in #kr-game7 years ago

어제 마침 아들과 매머드 얘기를 했습니다
T.V에서 영화 10.000BC를 하고 있었거든요 이런 장면이 나와요 남자 주인공
들레이가 얼결에 정말 봉사 문고리 잡듯
매머드를 잡아 영웅이 되지요

아들이 말했습니다
무겁기 때문에 마을 가까이에서 사냥을 해야 했다고 사냥을 못 하면 다 같이 굶어 죽는다고 그리고 오래 먹진 못 할테니 사냥을 자주했어야 할텐데 매머드에 의해 죽는 남자도 많았을 거라고요

저 역시도
우리 유전자에 깊게 내려오는 본질적인
성향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봐요

어쨌든 게임을 적당히 할 줄 아는
애나 어른은 보기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애들이 이상한 성격을 갖게 되는
영향도 필시 있을 거예요

저의집 막둥이도 책벌레였는데
게임을 알고부터 "책아~넌 누구니?" 그랬거든요

오늘도 좋은 글 읽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비가 내려요

담주 화요일은 경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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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라는게 본성을 해소하는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인간의 본성을 착취하는 단계에 이르었기 때문입니다.

이성을 잃는다는 거
그것은 곧 제정신이 아니라는 건데
그러니 중독이라 하겠지요
피폐해져 가는 줄도 모르고
잠식 당하는 인간의 본성이
더욱 거칠어 져요

일찍 일어나셨네요

별 다른 일이 없으면 출근시간 전에 잔잔한 글 한편 드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오늘 삼일절인데 출근하셔요?

여긴
바람소리가 여간 아니예요

아침바람 찰텐데
옷 든든히 챙기셔요
목도리도 하시구요

아, 저 말고 독자분들의 출근길에 읽을 글을 드린다는거였습니다. 오늘은 삼일절이었죠...

아~
그러셨군요
출근하면서
버스에서 전철에서
님의 글을 읽으며 가는 독자들을 위한 배려셨군요

삼일절에도
쓰레기 치우는 차 소리가
지금 밖에서 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