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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kr-gazua 반말주의] 노동 반대

in #kr-gazua7 years ago

"신성한 노동"이라는 말을 한 배경이 있을 것이고,
지금 이 상황에서 노동을 반대하는 깊은 뜻도 있을 것 같아.
그 배경은 충분히 알지 못하니까 내가 뭘 말할까 고민되는군.

그냥 내 삶의 태도를 말하자면, 난 노동이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어.
돈 버는 노동은 싫을 때가 많은데, 돈을 받지 않고 남을 위해 그냥 하는 노동은 좋을 때가 많기는 해.
그래도 돈 버는 노동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할 때마다 지금 하기 싫은 이런 노동이라도 하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돼.
내 가족의 목구멍에 풀칠 정도는 해 준다고 생각하면 가끔씩 이 일자리가 고마울 때가 있지.
나 돈이 없어 노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돈이 왕창 생긴다면 노동을 때려 치울 거야.
노동이라는 것이 힘들게 움직이는 거잖아. 힘들지 않고 세상을 활보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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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남을 위해 하는 노동은 엄밀하게 보면 흔히 말하는 '노동'보다 '노동과 놀이가 결합'된 거라고 봐. 그런 건 누구나 즐기지.

노는 게 젤 좋아.

노는 게 젤 좋기는 해.
그래도 마음껏 돈 벌 수 있는 놀이가 있으면 좋겠는데...
혹시 스팀잇이 놀이야?

이 정도면 놀이 아니겠어.
놀다 보면 금부스러기도 떨어지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