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여기 와서 마음을 열게 되었는줄알아? 난 몸이 아팠는데 증명이 안되서 군대를 갔거든 그대로 병사로 가면 자살할것같아서 부사관으로 간거야..근데 그 4년 3개월이 너무 억울해 왜 나만 이런 고통을 겪어야돼 라면서..
그렇게 혼자 삭히고 있었는데..어제는 어떤 애가 군대 글 올렸더니 병역의무에 대해 감사하다고 해주더라고..감사합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눈물이 나더라고..(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 처음들음) 국가도 쓰다버리는 부사관.. 국가도 나한테 고마워하질 않는데..
그리고 니가 수고했다라는 말을 해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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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열었으니 단단해지자..
그래 그래야겠다.. 고마워 ㅎ
나도 순간 울컥하네. 병역의무를 한 사람들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많이 아쉬워. 2년, 4년, 10년을 했든 모두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인데 말야. 참으로 안타까워. 미국처럼 대접은 바라지도 않아. 단지 무시하거나 마치 남들 다 가는 것 소풍 다녀온 듯이 말하는게 안타까워. 병역 의무 이행하는 시간동안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많잖아? 수고했어. 정말로. 그리고 고마워.
고맙다고 해줘서 나도 고마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