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전부터 이야기했지만 "정확히" 어뷰징을 규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
셀봇, 가족과 지인보팅에 대해 정확히 몇%부터 어뷰징인지 규정할 수도 없고, 글자수, 사진 등등에 대한 글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뷰징으로 해야할지도 정확히 규정할 수가 없어. 규정한다 한들 피해자는 또 있고, 어뷰저들은 그걸 피하게 되지.
그래서 난 지금의 방식보다는 100%셀봇이 기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중에서 10%는 다른사람들에게 보팅하자'라는 운동으로 바뀌는게 훨씬 쉬울거라고 생각해.
이렇게 되면 스팀잇에는 정말 글을 쓰고 싶어서 쓰는 사람들만 글을 쓸것이고,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쓰는 글들은 사라질꺼야. 어떤 사람은 소통하기 위한 글들을 쓸것이고 어떤 사람은 정보전달을 위한 글을 쓰겠지. 중요한건 어떤 글이든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단 정말 글을 쓰고 싶어서 쓰는 사람들이 쓰는 글이라는거지.
그리고 "적어도 10%는 타인에게 보팅하자"라는 운동을 하게 됐을때 그 보팅을 정말 내가 주고 싶은 사람...그 사람이 글을 계속 써줬으면 하는 진정한 마음으로 주는 보팅이 될꺼야. 말은 10%지만 사람에 따라 더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을꺼야. 예를들면 kimthewriter님의 소설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보팅을 하고 더많은 보팅을 해주겠지...
혹은 다른 사람의 컨텐츠를 계속 보고 싶은 마음에 구매를 하는 마음으로 보팅을 할 수 있을꺼야.
그리고 보팅도넛은 다른 방식으로 쓰일꺼야. 이 사람이 10%의 보팅을 타인에게 하는지 안하는지로 말이야.
그래서 누군가가 10%를 타인에게 주고 있지 않을때 규제하기도 쉬워. 사람들에게 십시일반 10% 보팅씩 도와주세요라고하면 이때는 많이들 도와줄꺼야. 크다면 크지만 그래도 10%는 어뷰징 규제를 위해 사용할 마음들이 있을거라 생각해. 없다면...뭐 그것 또한 어쩔 수 없지.
그런데 지금은 왜 어뷰징을 제제하기가 어려운가하면...??
완전한 희생을 해야하기 때문이야. 조금이라도 수익을 얻기위해 암호화폐에 뛰어들었고 글써서 돈벌수 있다기에 스팀잇을 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뷰징을 규제하기 위해선 스팀잇에서 내 모든 이익을 포기해야해. 다운보팅으로 보팅파워를 다 써버리면 이득이 없잖아. 그러니 누구도 쉽게 나설 수 없는거지.
만약 이게 영 거북하다면...정말정말 이타심이 큰 사람이 나타나서 어뷰징이라고 생각하는 글들에 다운보팅을 하는 수밖에는 없을꺼야. 그리고 그 사람은 다운보팅을 해서 보팅파워가 없으니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글에 보팅을 해주는 방식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그렇게 내 이익을 내려놓고 다운보팅을 하고 다닐 사람은 찾기 힘들겠지...암호화폐에 투자한 사람들은 대부분 투자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한 사람들이니까 말야...
내 생각이 황당해보일 수도 있지만...난 이게 가장 합리적이고 공평하며 누구에게도 피해가지 않고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