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달러 가나입니다:)
오랜만에 홈카페 포스팅을 하네요>. <
집에 커피 콩이 똑 떨어졌는데 아직 콩을 못 구해서ㅠㅠ
이번엔 아리차나 시다모 사고 싶은데ㅠㅠ 근처에 파는 곳이 잘 없네요.
빈곤한 홈카페가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ㅎ
어여 콩을 사야할텐데말이죠! 통장은 왜 텅장인지;ㅡ ;
저는 보통 에티오피아 콩처럼 신 맛이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데요>. <
가끔씩 정말 찌이이인하고 깊은 커피향이 얼라오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가 있어요.
시커멓게 강배전으로 볶은 콩으로...!!!
커피 좋아하시는 분께 선물해드린 학림다방 블랜드가 그런 느낌이었어요.
학림다방.
혜화역 근처에 60여년 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입니다.
반 백년을 같은 곳에 있다보니 한국현대사의 흐름과도 함께했어요.
학림사건이라는 이름에서 학림이 여기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80년대 때 민주화 운동을 하던 학생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아가서 잡아가고 자백을 강요하고 고문했던 사건인데요.
이 때 군부독재를 반대하며 민주화 운동을 하던 학생들이 이 학림다방에 모이곤 했었다고 해요.
그 외에도 많은 작가들이 여기 머물며 글도 쓰곤 했다고 합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공간이지요.
한국에는 커피 신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고
로스터리 카페에서도 대부분 신 맛 나는 콩을 많이 쓰더라구요.
블랜딩도 신 맛 나는 콩 위주로 하고..
신 맛을 살리려면 아무래도 콩을 약한~중간 정도의 불에 볶아야하구요.
그 와중에 학림다방은 꿋꿋하게 강배전 로스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학림다방은 싱글오리진은 팔지 않더라구요.
오직 학림 블랜딩만 판매합니다'ㅁ '
사실 블랜딩을 사서 핸드드립은 잘 안 해먹게 되는데
향 좋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강배전 좋아하시는 분께 선물하려고 샀어요:)
사는 김에 부모님 드릴 것도 같이 사서, 함께 내려 마셔봤습니다!
기름기가 자르르 도는 이 아름다운 콩의 자태ㅠㅠ
강배전한 콩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고소한 향기가 아직 기억납니다ㅎㅎ
조심스럽게 물을 부어 뜸을 들입니다!
오랜만에 칼리타로 내리려니 엄청 긴장되었어요ㅎㅎ
잘 내린 걸까요...?ㅎㅎㅎㅎㅎㅎ
콩이 여러 가지 종류가 섞여있어서 그런지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균형잡힌 맛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실 잘 모릅니다... 대체로 톡톡 튀는 맛을 가진 콩들만 골라 먹어서ㅠ
무튼 깊이와 향은 정말 끝내주네요!
학림다방 다락에 앉아 바리스타님이 내려주신 걸로 마셔보고 싶어요.
(알바생인 것 같기도 했는데, 그래도 커피를 아예 모르는 분은 아니겠죠?)
소문을 듣자하니 3잔 분량의 커피가루를 1잔 분량의 물로
진하게 내린 커피 메뉴가 있다고 하던데!
꼭 마셔보고 싶네요:D
모닝커피는 브런치와 함께!
토스트와 스크램블 에그, 햄을 같이 먹었습니다.
커피는 커피 한 잔 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지만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먹으면 더 살아나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어느덧 오늘도 끝나가네요!
맛있는 저녁 드시면서 힐링의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스티미언 여러분>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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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한 kr-homecafe 태그 홍보!
카페가 아닌 집이나 직장, 또는 이동 중에 커피를 즐기실 때!
kr-homecafe 태그를 달아주시면, 미약한 파워이지만 100%풀보팅을 해 드립니다>. <
핸드드립, 모카포트, 에어로프레소 등등도 좋고 그냥 믹스커피, 카누라도 좋아요!
카페가 아닌 곳에서 커피를 즐기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kr-homecafe 태그를 사용한 글에는 미약하나마 풀보팅 팍팍 해드리겠습니다>. <
![](https://images.hive.blog/768x0/https://steemitimages.com/DQmTQzpdGYshUJwAq3sXaqP8cZQ3vdz729M7QiPckKiSDM4/image.png)
향이 요기까지~
헤헤 그렇다면 이번 글의 목적을 이루었군요>. <
여기 유명하죠 ㅎㅎ 힐링되네요!
감사합니다:) 웨이팅 때문에 카페에선 못 마셔봤는데 꼭 그 공간에 머물면서 커피를 즐겨보고 싶네요+_ +
저도 요새 빈이 딱 떨어져서 에어로프레소가 놀고 있네요^^;
저는 강배전에 스모키향 너무 좋아해요ㅋㅋ
향긋한 커피향을 맡고 싶은 저녁이네요^^
스모키향 좋죠ㅠㅠㅠ 과테말라 휴휴테낭고가 스모키향이 되게 매력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ㅂ '* 아 ㅠ마시고 싶어집니다ㅠㅠ
와 정말 오래되고 의미있는 다방이네요.. 정말 커피향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에 커피를 함께하면 정말 여유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ㅎㅎ
주말 아점은 역시 이런 느릿느릿한 맛이 있죠>. <
네 ㅎㅎ 정말 의미있는 곳이네요.. 분위기도 그렇구요..
캬 맛나겠습니다 ㅠㅠㅠ 마셔보고싶네요!
빔바님 신 맛은 크게 안 좋아하시니, 여기 커피가 왠지 빔바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가나님, 왠지 오랜만에 뵙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브런치 너무나 맛있겠네요. 커피랑도 잘 어울릴 거 같구요!ㅎㅎ
오랜만에 뵈어요>. < 지난 주 되게 정신 없었어서 스팀잇엔 뜸했네욤ㅠㅠ
스크램블 에그는 하기 정말 쉬운데 하고 나면 비쥬얼도 맛도 꽤나 그럴싸한 브런치가 되어서 굉장히 좋아합니다ㅎㅎㅎㅎ요즘엔 계란 겁 나서 못 사겠지만요ㅠㅠ
본 포스팅은 학림다방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깨우쳐주셨습니다.ㅋㅋㅋ
그렇습니다! 좋은 카페는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이 다녀와야 합니다-!
오~ 오래간만입니다^^ 커피는 역시 가나님이시네요~!
로이최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나요ㅎㅎ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저는 기쁘죠>. < ㅎㅎㅎ
열정을 다해 움직이고있습니다 ㅋㄷ 여성스티미언님 밋업방도 만들었으니 놀러오세요^^
사실 신맛이 훨씬 더 살리기 힘든데.. 신맛의 선호도가 높지 않습니다.
신맛은 원두가 좋지 않으면 잘 살지도 않고.. 그래서 인지 보통 신맛나는 원두는 보통의 원두보다 약간 비싸죠. 아마도 수요가 적어서 그럴 수 도 있을 겁니다. 취향인지 허세인지 모르겠지만 커피를 마시다 보면 점점 신맛의 선호도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의 고급화를 추구한다면 어쩔 수 없이 신맛나는 원두를 취급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두 상태를 보니 강배전치고 오일이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산지 1,2일 된 사진인가요?
네네! 역시 전문가의 포쓰가+_ + 맛이 궁금해서 참지를 못하고ㅠㅠ 이틀 째에 뜯어버렸네요ㅎㅎㅎ
신 맛 살리기가 참 힘들죠ㅠㅠ 로스팅 할 때도 그렇고 드립 할 때도 그런 것 같아요. 가끔 카페에서 콩을 너무 덜 볶아서 풀맛 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꽤 이름 있는 카페였는데도... 약간 상심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내 맛있는 커피 돌려내ㅠㅠ)
열어 두셔도 됩니다. 어차피 며칠 가스 빠져야 하니까 뜯어도 상관 없을 것 같네요.
처음 가는 카페면 물어보세요. 신맛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신맛이 나는지 먼저 물어보고 주문하시면 좀 방어(?)가 가능 하지 않을 까 하네요. ㅋㅋ
역시.. 월급은 들어오자마자 통장과 하이파이브 하고가네요...허허허허...이 제 곧 제가 인천에 살게되면 가나님이 추천해주신 카페도 다닐 수 있겠지요 하하핳
월급녀석... 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버리고...ㅠ
오ㅎㅎ 인천 쪽으로 오시나요? 인천에도 좋은 카페가 많다고 들었어욤ㅎㅎ
네네 인천 터미널 근처로 가게되었어요!!
ㅎㅎ 콩사서 올리신다던 가나님
결국 삼일전에 올려주셨군요 ㅎㅎ
그런데 텅장 ㅠㅠ
저번 첫 월급은 모두 소진되셨나보군요.
하긴 월급이 내거가 아닌 카드사 소유인 세상이니..
그나저나 시다모 같은 신맛 커피를 좋아하시는구나 가나님이 짭짭.
저는 이번에 하와이안 코나 블렌드를 샀는데
집에서 직접 생두를 로스팅까지는 하지 못해서(그라인더도 있으면서 ㅜㅜ) 분쇄된 것을 사용하는지라 ^^
에잇 가나님 커피 사는데 풀로보태쓰 해드립니다~
꺄ㅎㅎㅎ 감사합니다 소철님ㅎㅎ
첫 월급은 받고 여기 저기 챙기다보니 정작 제게 남은 게 크게 없네요ㅠㅜ 이제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하와이안 코나! 예전에 삼청동 어디에선가 코나를 처음 마셔봤었는데, 에스프레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향과 맛이 참 좋았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역시 스페셜티는 다른가!! 하는 충격도 받았던 것 같구요ㅎㅎㅎ 어떻게 내려도 맛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