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 The Intern, 2015 - 나의 꿈!

in #kr-movie7 years ago

안녕하세요. @yhoh 요호! 입니다.

블록체인혁명 ... 생각보다는 책이 어려워서 ...
아직은 올릴만큼 정리는 되지 않았고 ...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영화 소개 하나 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지갑 보다가 갑자기 발견한 녀석 하나때문에
이 포스팅이 두번째가 되어버렸네요.
오늘의 "본 포스팅" 입니다.

2015년 영화니까 3년전 영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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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18917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커)

TV를 우연히 보다가 영화 '인턴'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아내에게 참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 얘기했었는데
아내는 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 음 나는 어디서 봤지??

생각해보니 이태리 여행갔다가 저와 아이만 먼저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때 비행기에서 봤던 것이었습니다.
비행기는 더빙이어서 좀 다른 느낌이었죠.

내용은 단순합니다.
은퇴한 노인이 젊은 기업에 인턴으로 취직합니다.
노인은 늙었지만 이는 다른 말로는 경험이 많다는 것이고
경험 많은 노인이 젊은 기업에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스토리 ...

어쩌면 같은 소재로 누구나 시나리오를 쓴다면
이와 비슷한 전개가 되는 것이 당연한 그런 스토리 ...
이렇게 얘기하면 이 영화 뭐 뻔하고 재미없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분도 계시겠지만 아닙니다.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를 등장시키고
영화 재미없게 만들면 뭐가 남겠습니까, 당연히 재미있습니다.

인턴이라면 당연히 어린 친구들,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친구들이
회사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또 회사는 그러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모집해서
그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좋은 제도이지요.
뭐 악용하는 사례도 있겠지만서도 ...

영화에 등장하는 젊은 기업은 역시 젊은 여성 사업가,
(바로 앤 해서웨이가 맡은 역할 입니다)
이 젊은 여성 사업가가 CEO로 있으면서
노인 인턴을 고용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로버트 드니로가 인턴으로 들어오며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나이든 로버트 드니로가 회사의 다른 직원들의 연애사도 도와주고
아무도 청소하지 않는 사무실 지저분한 곳도 청소도 해주고,
살 집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는 친구를 집으로 불러서 같이 살도록도 해주는 ...

어찌보면 약간 신파로 혹은 전형적인 교훈 드라마로 흐를수도 있는 이 스토리를
헐리우드 스타일로 밝고 명랑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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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앤 해서웨이 딸로 나오는 이 어린 친구, 너무 귀엽습니다. ^.^;;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어디선가 다른 영화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하고 ...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로버트 드니로에게 많은 감정이입이 됩니다.
은퇴할 나이가 점점 다가오기 때문일까요?

영화 인턴에 나오는 "로버트 드니로"의 모습은
아니 사실은 주인공 벤 휘태커 이겠지요.
그를 연기한 것이 로버트 드니로이니까요.
어쨌든 이 모습은 저의 "꿈" 입니다.

"아, 로버트 드니로, 벤 휘태커처럼 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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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을 마치고 사장님을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인사하는 이 장면
손을 올리면서 "사요나라"라고 하는 모습

아마 일본 자본이 들어간 영화였나 봅니다.
"사요나라"라고 인사하는 장면이 2번이나 나옵니다.

어쨌든, 이 장면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정말 저렇게 멋지게 늙고 싶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감정도 많이 변해 버렸습니다.
예전에는 같은 영화를 봐도 다른 느낌이었는데 ...
만약 제가 30대나 혹은 더 어린 시절에 인턴을 봤다면
당연히 앤 해서웨이에게 더 많은 감정이 들어갔을 것입니다.
무슨 감정으로 뭘 상상했을지는 여러분의 공상(?)에 맡기겠습니다. ^.^;;

이제는 50대에 들어오고나니까 그런 불같은 감정들은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민박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을 보면서도
예쁜데 ... 그 감정은 "딸" 같은 느낌 ...

"아, 며느리 삼고싶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제는 점점 같은 감정으로 느껴져버리는 요즘입니다.
약간은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냥 그렇게 되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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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실수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뭉친 사람들
마치 첩보 작전을 펴는 듯한 이들의 모습은
영화의 재미를 높이는 또다른 장면 입니다.

노년의 사랑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불륜에 대한 얘기도 나옵니다.

너무 많은 얘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듯 하고
뭐 "인생 영화"라고까지는 할수 없지만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새벽에 찍은 아름다운 달 사진 하나 올립니다.

image.png

제 폰이 별로여서 아주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네요.
갤8로 바꿔야 하나 ...

감사합니다.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 없이 ourselves 테그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십일조 캠페인, 수익 SBD 10%는 나눔에 사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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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영화보면서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현실은 육아에 치이고 있지만, 언젠가 육아와 일 멋지게 해내고 싶네요

육아는 너무 힘들죠 ... ㅠㅠ 고생이 많으십니다.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것을 한다는 것은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여 화이팅!!!

저는 이 영화 보면서 앤 해서웨이가 혼자서 아둥바둥 고군분투하는걸 보면서 나도 무언가를 위해 이렇게 노력한 적이 있던가 라는 생각이 들며 반성이 되더라구요 재밌게 본 영화로 기억합니다~

역시 그렇군요. 저는 앤에게서는 그다지 공감을 못했고요.
완전 로버트에게 빠져서리 ... ^.^;;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노년의 힘! 을 느낀 영화였죠

의미있는영화였습니다

멋진 노년을 엿볼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저의 미래이기도 하고요 ^.^;;

저는 그냥 미국식 드라마 영화로밖에 안 봤는데 이 영화 추천하는 분들이 많아서 한 번 보려고 합니다 ㅎㅎ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뭐 인생 영화 정도는 아닙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저도 의미있게 본 영화였는데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제가 두번 본건데 두번째 봐도 재밌네요.
로버트 아저씨가 너무 멋집니다. ^.^;;

일과 사랑 그리고 도전 !! 저도 정말 따뜻게 봤던 영화였어요!
오늘도 달빛처럼 환한 날 되세요 :)

댓글이 늦었는데 정말 환한 날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거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봤어요! 꿀잼. 할아버지 넘나 신사..><ㅋ

제 15년뒤 모습입니다. 전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

나이가 든다고 해서 로버트 드니로처럼 저런 지혜를 가자게 되는 건 아니란걸 시간이 갈수록 느껴요. 또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저런 지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많이 경험하고 저 스스로도 많이 공부해야겠어요 :)

맞습니다. 공부를 끊임없이 하고 생각도 성찰도 끊임없이 해야지요
나이들었다고 꼰대 되면 안되고, 늘 겸손하게 .. 근데 넘 어려워요ㅠㅠ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네요.
로버트 드니로가 너무 멋지게 나옵니다. 나도 저렇게 나이를 먹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지요.
저영화를 본 뒤에 한 달정도 손수건을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

ㅠㅠ 전 손수건 없습니다. ... ㅠㅠ
벌써부터 꽝이 된건가요 ...ㅠㅠ

ㅋㅋㅋㅋ 신사는 언제나 손수건을 가지고 다닙니다. 요호님도 하나 장만하시죠 :)

저도 좀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이 글 보니깐 다시한번 보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ㅎ 진짜.. 로버트 드니로 넘나 멋있게 늙은것.. ; )

다시 꼭 보세요. 처음 본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

꼭 다시 보면 이런장면이 있었나 하고... 못봤던 걸 또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Upvoted ☝ Have a great day!

Thank you very much ^.^;; I followed you.

이틀전 아들이 저에게 이 영화를 추천 해 주더라구요.
꼭 봐야겠습니다.

오호! 좋은 아들을 두셨군요. 전 제가 먼저 보고 아들에게 추천해 줬는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