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굉장히 아끼는 그림입니다. 20살 때 부모님 앨범을 보다가 아버지 21살 때 사진을 발견했고 이를 그려봐야겠다 싶어서 바로 그려봤던 그림입니다. 당시까지 제 에고에 엄청 빠져있었고 아버지는 이해 못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점점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전시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있었던 일이 그림 그리는데 또 다른 동기부여를 줬습니다.
어떤 중년 여성분께서 전시장에 오셨는데 이 그림을 보시더니 갑자기 우셨다고 합니다. 전시장 지키고 있던 큐레이터분께서 그 분을 달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리는데 정확히 떠오르지 않고 이 그림처럼 흐릿하게 보였고 그로 인해 울음이 나온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 먹먹해지면서 한편으론 기뻤습니다. 제 그림이 누군가에게, 한 명일지라도 읽혔구나하는 생각과 동시에 재능이 아예 없진 않구나 확인되었고 이때의 확신으로 지금까지 그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네요. 팔로우와 보팅하고 가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맞팔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면 저도 벌써 눈물이;;
보팅하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감사합니다 맞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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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짱짱맨 태그를 사용해주시네요^^
행복한 스티밋 ! 즐거운 스티밋! 화이팅~~
#kr-art 작가님 #kr-art 전담 개발자 @talkit이 @rbaggo 님의 큐레이션을 보고 업보트 해드립니다. 조만간 @rbaggo 님도 찾아 오실꺼에용.
#kr-art 작가님 #kr-art 에 활동하는 @relief88 입니당 @rbaggo 님의 큐레이션을 보고 업보트 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