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하네다공항에서 보낸 16시간 / 우울증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 면접 결과

in #kr-overseas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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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지 3주일이 지났다.
나는 매일 조금씩 곰팡이들을 퇴치했고, 기온에 있는 우동집에서 일을 도우며 하루하루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최근에는 세번째 재판을 앞두고 반론서를 체크하거나 부족한 정보를 채우는 등의 작업으로 또다시 힘들어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고자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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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에서 보낸 16시간

하네다 공항행 비행기는 9월 8일을 지나 9월 9일로 나를 실어날랐고 새벽의 하네다 공항은 한산했지만 누울만한 자리는 모두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나는 화장실과 가까운 카페에서 겨우 빈 자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마시지 않는 뜨거운 커피가 새벽과 제법 잘 어울렸다. 노트북을 키고 면접에 곁들일 포트폴리오 제작에 돌입했다. 꾸벅꾸벅 졸던 사람들이 하나 둘 기지개를 켰고 빈 자리가 많아졌다. 나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자리로 옮겨 앉아 작업을 계속했다. 아침밥을 먹었고 이어서 점심밥을 먹었다.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12시간을 넘게 집중한 결과 220페이지의 영문 포트폴리오가 탄생했다. 12시간이 넘게 집중을 하다니...! 장시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우울증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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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5, 2015 | 운동부족 허리디스크 

집중하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먹고자고싸는 시간 외에는 앉아있느라 허리디스크에 걸렸을만큼 말이다. (주의해야할 습관!)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제는 언급하는 것도 질리기 시작한 문제의 그 사건 이후 좀처럼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우울증에 걸리면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누구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지만, 우울하다고 해서 모두가 우울증인 것은 아니다. 우울증은 보다 확실하게 일상을 파괴한다. 우울증에 걸리면 일상생활에 흥미가 떨어지고, 식욕이 사라지며, 따라서 체중이 줄고, 수면장애가 생기고, 불안이나 초조함을 느끼고, 기분이 처지면서 절망감과 무력감에 시달린다. 활력을 잃어 쉽게 피로 해지고, 자책감이나 죄책감을 쉽게 느끼고, 사고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아주 쉽게 죽음을 떠올리고, 자살을 꿈꾸기도 하며, 망상을 하고 자신과 주위 환경 그리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그렇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위와 같은 증상으로 괴로워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우울증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랫동안 '우울증의 증상'과 '인격의 하자'를 구별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곧잘 자기혐오에 빠졌다. 각종 변화들이 우울증에 의한 증상인 것을 알고도 나는 '마음의 감기' 따위를 이겨내지 못한 자신의 나약함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나는 잘못 알고 있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같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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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이 감기라면, 우울'증'은 암과 같다.

감기는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는 반면, 암은 조용히 뿌리를 내려 착실히 자라나고 방치하면 죽음에 이른다. 따라서 전문가의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의 병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주로 뇌에 생기는 질병이다. 뇌가 인지·행동·몸 그리고 마음을 관장하는 중추이기 때문에 뇌에서 마음으로 병이 번지는 것이다. 일본의 정신의학자인 카토우 타다후미(가토 다다후미) 박사의 말을 빌리자면,

“우울증은 뇌 안에 있는 물질의 균형이 무너져 있으므로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여간해서 낫지 않는다. 결국 우울증은 마음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의 병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려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괜찮은 척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산 사람들에게는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이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지만 우울증에 걸린 상태에서는 죽음이 최선의 선택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내일도 오늘과 같다면 차라리 죽어서 내일을 맞이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를 위한 선택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한다. 내일, 그리고 또 내일, 내일의 내일의 내일은 다를 거라고 말이다. 그러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절대로 혼자 내일을 꿈꿀 수 없다.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고 한 번쯤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치유가 되는 것과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 것을 제대로 구분하지 않아 각종 문제가 발생했고 이것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졌다. 안아키를 경계하는 사람이라면 우울증 또한 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다른 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자연치유가 되는 것은 우울증이 아닌 우울감이다. 우울증에 걸렸다면 병원에서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혼자 병원을 찾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다. 내 경우, 정신이 무너져가는 것을 느끼고 먼저 카운셀러를 찾았다. 첫번째 카운셀러가 두번째 카운셀러를 소개시켜 주었고 두번째 카운셀러가 괜찮은 병원을 소개시켜 주었다. 덕분에 나는 2년하고도 수개월에 걸쳐 많이 좋아졌다. 병원이 무섭다면 우선 상담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2년이 넘는 시간...
슬슬 괜찮아져도 되지 않냐고, 2년이 지나도 안 괜찮은 건 엄살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의 눈을 통해 본 나는 나약했고 한심했으며 마치 별 것도 아닌 일로 엄살을 피우는 게으름뱅이 같았다. 그런 내 모습이 싫어 스스로에게 채찍을 휘둘렀다. 자책과 자학은 많이 아팠다. 그런 과정을 지나 이제는 알 수 있다. 나는 그저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 했고 그 사람은 나와 내 상황과 내가 걸린 병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뿐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단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 혹은 나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자신과 타인을 적절하게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자유롭게 병원 문턱을 넘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신력이 약해서 그래."

우울증에 걸리면 정신력이 약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정신이 건강하던 사람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신체가 건강하던 사람도 암에 걸리듯이 말이다. 암에 걸리는 요인이 다양하듯 우울증에 걸리는 요인도 매우 다양하다. 누군가의 죽음, 경제적인 문제, 강한 스트레스와 같은 것들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나 혹은 남이 우울증에 걸렸다면, 정신력 어쩌구가 아니라 우울증에 걸리게 만든 요인에 포커스를 맞추고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생각해야한다. 정신력이 약하다고? 건강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 세상인데, 우울증에 걸린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훨씬 더 쉽지 않다. 따라서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정신력이 약하지 않음을 증명할 수 있지 않은가? 세상에는 눈에 띄게 강한 정신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과 같지 않다고 해서 정신력이 약한 것은 아니다. 죽고 싶어질 만큼 힘든 시간들을 버티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우리들은 결코 정신력이 약하지 않다.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으면 그 기록때문에 취업에 지장이 생길거야."

나도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실제로 취업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는다. 나처럼 이런 곳에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 이상, 타인의 정신질환 관련 기록은 본인의 동의 없이는 알 수 없다. 문제 삼는 기업이 있다면 이쪽에서 거르고 볼 일이다. 정신과라고 다른 진료 기록들과 다를 게 무엇인가? 기록은 모두 과거의 것이다. 누군가 기록을 문제 삼을지라도 그것이 현재의 문제가 될지는 온전히 본인에게 달려있다. 병원에 간 것이 뭐 어때서. 치료 잘 받고 건강해지는 것이 취업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나는 나의 과거가 치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극복한 나는 분명 이와 같이 말할 것이다. "때로는 모든 시련이 선물처럼 느껴지기도 해. 시련이 없다면 극복도 없을 것이고 인생의 성장도 없을테니까. 성장에는 성장통이 있기 마련이야. 그래서 나는 아파했던 과거가 전혀 부끄럽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면 내 현재 또한 부끄럽지 않다. 아프니까 아프다. 그게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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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결과

면접을 보기 전에 우울증에서 해방되어 정말 다행이었다. 면접은 아주 즐거웠고 결과는 긍정적이다. 사장님은 백발이 멋진 연세가 지긋한 여성이신데 우리는 면접 후 야부소바에서 소름이 돋도록 맛있는 식사를 했고 츠바키야커피점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입사가 언제가 될 지는 아직 모르지만 11월에 다시 만나기로 했고 회사 팜플렛의 제작을 의뢰받았다(물론 제작비도 지급된다). 일종의 실력테스트 겸 외국인과 디자이너가 생소한 회사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 위함이라고 한다.

면접에는 사장님과 부사장님, 그리고 자리를 만들어주신 학장님과 함께 했다. 내게 있던 일들을 전부 알고 있는 학장님과 눈짓을 주고 받은 후 나는 사장님에게 이전 회사를 왜 그만두었는지, 2년간 왜 쉬어야했는지 등을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의외로 그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현재의 나를 더 부각시켜주었다. 2년 전, 최종면접까지 갔던 회사에서도 사장님께 직접 내 상황을 말했더랬지. 그 때는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내 잘못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나는 낙담이 아닌 안심을 했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비록 연수입 4000만원의 기회가 날라갔으나 그 동안 치료에 전념하며 마음껏 힘들어 할 수 있었으니까. 2년 후 나는 그 때와 같은 선택을 했다. 그 때와 다른 것이 있다면, 2년간 쌓인 이야기이다. 면접에서 나를 숨기고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는 대신 내게 닥친 시련으로부터 무엇을 얻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말할 수 있었다. 내게 있어 면접이란, 회사가 나를 보고 판단하듯 내가 회사를 보고 함께 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내 이야기를 듣고도 나를 채용할지가 나의 면접질문이다. 그리고 이 회사는 합격이다. 이제 나는 우울증이 재발하지 않게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한다. 괜찮아야 하는 이유가 생겼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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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영상을 볼 것을 추천한다.
정말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며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있다.
영어지만 한국어 자막이 있으니 돈워리. 설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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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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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스모모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일본에서의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

면접은 인터뷰이 입장에서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죠. 좋은 소식이 있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회사를 선택하는 갑 면접자. ㅎㅎㅎ 능력자 답네요. ㅎㅎㅎㅎ

능력자가 아니라도 내 인생의 운전대를 쥐고 있다면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할 권리가 있잖아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홀홀 그건 그렇군요. ^^ 선택할 수 있는 힘.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뭐죠 이거 고개숙이기 배틀의 시작인가요. ㅋㅋㅋ

성공적인 면접 치루셨군요ㅎㅎ
이제 디지털 노마드에서 진화하시는 건가요!

진화는 아니구~ 이것 또한 과정?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무릎이 까져서 피가 약간만 비춰도 생난리인데, 보이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게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하기엔 세상이 너무 바쁘고 빠르게 흐르는 군요

최대한 극복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고, 그 후에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서 지워지지 않는 몇 프로의 정신 장애는 잘 다스리고 토닥이면서 안고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면접에서의 좋은 소식을 축하합니다!
우울증과 관련된 항목에 해당되는 것이 많아서 뜨금하네요.ㅋㅋ

고마워 한손 ㅎㅎ
네게 받았던 부록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 :D

다행이네요. 그게 책의 핵심만 모여있는 책자였어요.ㅎㅎ

일본으로 돌아가셨군요;
그곳에서 행복하시기 바랄게요

네 돌아왔어요. 12월에 다시 한국 가요. 여권 갱신해야해서. 감사합니다 :)

겁나 오랜만이시네요 ㅋㅋㅋㅋ 기념으로 풀보팅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이에요~

일본에서 파이팅입니다!! 근황 자주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가능한 올려볼게요 ㅎㅎ

우울증 치료는 평생인데 그걸 정신력을 비교대상으로 삼는건 스스로들이 정신적 질병에 걸려보지 않아 그런것이니 그냥 이해하길 바라.


면접의 결과는 매우 축하하넹!!!+_+ 화이팅!

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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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면접 소식 축하드립니다!!

우울증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사람들에게 툭 터놓고 말하는 것 같아요. 혼자만 끙끙 앓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지 못하는 행동이기도 하거든요 ㅎㅎ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이 같이 공감해줄 수 있고, 또 그러한 문제를 타인들도 고민했던 것이라고 인지하면서 새로운 해결방법들이 보이기 시작하겠죠.


아참!
@pinkpig님 주최로 한글날 kr-art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이벤트로 대상 상금은 20스달입니다. :D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Kr-art] 한글날 아트 작품 이벤트 [20스달이벤트]

모여진 작품은 10월 9일 한글날에 전시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카운셀러도 속에 담아서 썩히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오늘에 충실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내가 직접 겪어본 일이 아닌이상
타인의 고통을 100% 이해하거나 느끼기는 힘들겠지만,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 그리고 문제들은,
시간과 본인의 강한의지가 해결해 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우울.. 잘 이겨내길 바래요.

응원의 마음을 담아 노래 한 곡 남기고 갈게요.


파이팅!

감사합니다 :)
이번에 추천해주신 곡도 좋은 노래네요. 예전에도 다른 분께 추천받았던 곡인데... 다시 듣게 되어 반가워요.

응원합니다!

언제나 소나무 같은 응원 감사합니다 :)

저도 우울증약 3년째 복용중인데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는게 너무 화가나서 ㅜㅜ 괜한 상처받을때도 많네요 ..! 면접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맞아요. 무엇이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제가 최근에 들은 말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을 공유할게요.

"인생의 어느 순간, 심한 좌절감을 맛보거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팀워크에 강하다. 자신의 아픔만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