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 적이 많았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더욱 생각이 많은,,,
부모가 되고 나니 반대의 입장이 되는데...지금의 아이들은 나의 그 시절보다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접하고 알고 있죠. 내가 어릴 땐, 인터넷도 책도 많지 않아 어른들의 말이 거의 모든 것이었지만,,,다툼?이 끝나고 나면 쌍방이 다 미안하고 불편하고 상대의 말을 더 들어 줄껄하는 후회를 하죠. 결국 입장과 의견의 차이인데...내 본심을 빨리 드러내는 것이 다툼을 빨리 끝내는 방법일수도,,,저는 싸우고 나면 다음 날 아침 아이의 침대에서 조용히 팔베게를 베어주고 안아줍니다. 이걸로 모든 게 해결되더군요. 서로의 마음에 이해가 다소 부족한 게 내가 충분히 설명했던 건 아닌지,,,아빠와 딸은 참 부러운 관계인듯 해요. 전 아들만 둘이거든요.
진짜 싸우고 나면 엄청 후회되죠. 좀 더 들어줄 걸 싶은 마음에..
팔베게를 해주신다니 다정다감한 아빠시네요. 바로 마음이 확 풀어질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