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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ONE CUT | 무용(無用)

in #kr-pen7 years ago

실례가 될지 모르는 궁금증을 여쭤봐도 되련지 모르겠어요. 궁금해서 여쭤보는 것이니 괜찮겠지요? 혹시 불편하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조심하겠습니다. ^^;;

배작가님은 교토의 저 집과 창문을 보니 불현듯 적어주신 글과 같은 감정과 생각을 하셨나요? 저라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아요. 물론 제 그 당시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냥 지나칠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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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처음에는 '특이한 창이구나.'라는 생각에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고, 이어 방의 주인이 어떤 연유로 저런 창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어쩌다 창이 저렇게 변한 건지 궁금했습니다. 글을 구성하는 활자와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저 개인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하나의 이미지입니다. 사진 찍을 당시에 글의 이미지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쓰면서 완성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시각에서 사연이 있어 보이는 장면에 추후에 저 스스로 납득이 되는 사연을 만들어 붙여준 것이죠.
궁금해 하셨던 부분에 충분한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배작가님. 제가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는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대감성인데 요즘에 자주 찾아뵙게 되는 분들이 배작가님 같은 작가님들이라서 궁금한게 있었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