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기일이셨기에 이 글이 나온 것이군요.. 그 분을 이해하기 위해 이유를 알기 위해 시작한 흡연이었지만 그 분이 마지막으로 태우셨던 담배의 의미 또한 '이유'라니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우연인지.. 덧붙이자면 저희 아버지께서는 담배를 끊으셨어요. 어느 순간, 딱 한 번에.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담배냄새 싫다고 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다행히 아직도 건강히 계시답니다. 먼 훗날 저는 아버지를 어떤 행위로 기억하려고 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밤입니다.
엌ㅋㅋ 방금 위에 한 번에 딱 끊이시는 분들도 많다 그랬는데 여기 계셨군요. 자식을 위한 아버님의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기억될 만한 좋은 행위를 하신 게 아닐까 싶군요.
안그래도 다른 친구들에게 아버지 자랑을 할때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랍니다 ㅎㅎㅎ